만화로 배우는 애완견 기르기
정대민 지음 / 가나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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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혜가 길에서 집 잃은 강아지를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오고 지혜가 그 강아지를 키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강아지를 키워 본 경험이 없는데 강아지를 맡게 되니 강아지에게 탈이 나게 되자 동물병원 원장님의 도움으로 강아지 키우는 법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동물 병원 원장님이 준 CD속으로 들어가서 강아지 키우는 법을 배우는데 CD속의 원장님이 수다맨처럼 설명을 하고 행동을 해서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단지 예쁘고 키우고 싶다는 것만으로 소중한 생명인 강아지를 키우려고 하지말고 강아지를 키울 때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던 지태가 주인을 따르는 순수한 귀염이의 마음에 감동받아서 귀염이를 예뻐하게 된 것은 참 잘 된 일인 것 같다.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 좋겠지만 막연하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읽고 강아지의 한없는 주인에 대한 사랑을 받으려면 강아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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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탐정 로직 2 - 발레리나의 다잉 메시지
김호경 지음 / 글송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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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인 황망해 탐정보다 더 사건 해결을 잘 하는 로직. 똘똘한 로직이 우반장과 현수아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약간 어려운 단어나 아이들에게 설명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도 있어서 막힘이 없이 재미있다. 명탐정 코난처럼 로직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부분에서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 눈에 띈다. 다잉 메시지라는 말도 알게 되어서 좋았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 나와서 생생한 긴장감도 있었다. 현금 인출기 도난 사건이라든지 컴퓨터 미디 시스템을 범죄에 이용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너무너무 촐랑거리는 황망해때문에 좀 심란하기도 했지만 재미를 더해주기 위한 것이니 이해하기로 했다.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범죄를 발생시키고 범죄의 끝은 반드시 죄가를 치른다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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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이 되어 줄게 - 동화가 좋아요 산하작은아이들 39
이영옥 지음, 홍선주 그림 / 산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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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는 민호가 너무 미웠다. 아무리 찬주가 가지고 있는 장수풍뎅이가 부럽고 샘나도 그렇지 소중한 생명의 다리를 잘라 버릴 생각을 했는지 너무너무 영악한 민호가 미웠다. 부러워하고 샘내는 아이의 마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남의 것을 망가뜨리고 위안을 삼는다는 것은 그 아이가 성악설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가 선생님의 반지를 호주머니에 넣어 오기는 했어도 진주는 그 반지를 주머니에 넣은 순간부터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기에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진주에게 선물을 보내준 사람이 선생님이 아닐까 했는데 엄마와 아빠의 친한 옛 친구이고 마음 속으로 진주의 아빠를 사모했던 아줌마인 것이 밝혀지는 순간 진주에게는 참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숙이 아줌마 덕분에 찬주가 용기를 얻고 진주의 아빠도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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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꼴레 결혼한대요 - 풀잎그림책 4
조민경 그림, 안도현 글 / 태동출판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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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선생님 놀이를 하는 것을 보면 누가 선생님을 할 것이냐에 신경전을 벌이곤 한다. 즉, 선생님 놀이의 주인공은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소꼽놀이의 주인공은 엄마,아빠이기에 아이들은 서로 엄마,아빠를 하려고 한다. 애기나 삼촌이나 이모는 조연이기에... 난이와 슬기가 둘이 소꼽놀이를 하는 것을 샘내고 부러워하는 만복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라 재미있었다. 몸보다 머리가 부담스럽게 큰 만복이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고 난이와 슬기가 당당하게 결혼했다고 말하는 순간의 얼떨떨한 만복이 표정이 너무 재미있다. 아기가 된 만복이의 모습도 너무 귀엽고 말이다. 만복이가 실제 아기를 모델로 그린 그림이라면 진짜 만복이는 너무 귀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사람이 된 상상을 하는 만복이의 천진함이 돋보이는 책을 보는 동안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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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아라비안 나이트 1
김윤수 지음 / 대교출판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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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드디어 신화, 성경에 이어서 아라비안 나이트까지 나왔구나 싶은 생각에 씁쓸했다. 모든 책을 만화화 시켜라... 그리고 처음에 있는 알라딘과 요술 램프를 읽으며 요즘 애들은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그림과 함께 줄거리를 알게 되었으니 나중에 원문책을 읽으면 더 잘 읽히겠지 싶어서 말이다. 그런데 말하는 새를 읽으면서 만화책이 싫어졌다. 내가 어려서 읽은 말하는 새는 이렇게 재미없지 않았다. 그림이 거의 없는 글씨가 많은 책이었지만 시각장애인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설명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페리자드의 아름다움을 설명해주었고, 수염이 긴 노인에 대한 설명도 무지 길어서 그 노인의 모습을 상상하는 일도 즐거웠던 기억이 났다.

글로 된 책은 읽기는 지루해도 글을 읽으면서 온갖 상상을 하며 읽을 수가 있는데 만화로 된 이 책을 보니 나중에 글의 분량이 많은 책으로 읽더라도 이 만화가 생각날 것 같아서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여자는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머릿 속으로 상상하는 만족을 원하고 남자는 포르노 잡지를 눈으로 보며 만족을 얻는다는 것처럼 섬세하고 화려한 상상의 날개를 펴지 못하고 눈 앞에 보이는 그림으로만 내용을 봐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만화를 보여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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