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 골든북스 11 골든북스 11
월트디즈니사 지음 / 지경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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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디즈니 만화로 본 미녀와 야수를 만화영화와 같은 그림으로 읽을 수 있어서 친근감을 준다. 주전자,촛대,괘종시계의 귀여운 모습이 재미를 더해준다. 눈이 크고 얼굴에 광대뼈가 나온 바비 인형같은 서양 여자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준다. 벨의 진정한 사랑으로 야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 아이가 좋아한다. 영화를 본 아이가 읽는다면 훨씬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야수가 벨보다 커보이는 그림도 있고 벨보다 작아보이는 그림도 있어서 원근법이 잘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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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왕자 - 골든북스 39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 지경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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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열한명의 왕자가 다 쌍둥이냐고 묻는 바람에 좀 당황했다. 쌍둥이는 아닌데 어쩜 얼굴이 이렇게 똑같냐... 머리 색깔이라도 좀 다르게 그리시지... 왕자와 공주의 얼굴도 똑같아서 아이가 덜 재미있어 한다. 백조는 다 똑같이 생겼지만 얼굴이 너무 다 비슷해서 좀 서운했다. 백조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나 바탕 화면이 스프레이를 뿌린 것처럼 화사해보여서 참 좋았는데... 진분홍, 연분홍, 진파랑, 연파랑이 구름과 어울려진 것 같은 배경은 참 멋있는데 말이다. 뒷편의 아이가 하는 놀이에서는 숫자를 이어 쐐기풀 옷 잇기, 쐐기풀 미로 찾기같은 게임이 나와서 아이가 책에서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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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배우는 영어 - English Before 7, 파란 라벨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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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유명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그 그림의 주된 색체를 통해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랑, 초록, 빨강, 파랑, 갈색, 보라색이 주조를 이루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여러개 사진으로 보여주고 단어를 공부하게 해준다. 실제로 이 책을 통해 영어단어를 공부하는데 의미를 두기 보다는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보며 그 그림의 주된 색채를 찾아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yellow편에는 고흐의 별들이 반짝이는 밤이 나와 있는데, 낮일까? 밤일까? 아이들에게 묻고 있어서 영어 단어를 배우는 것보다 멋진 그림을 감상하는데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6편의 작품 중 고흐의 그림이 두 편이나 나와서 고흐가 색과 빛에 민감한 화가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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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할때 자주 쓰는 영어그림책 - English Before 7, 파란 라벨
강을순 그림, Stanton H. Procter 감수 / 삼성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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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한 토스트와 우유로, 점심은 영양가 있는 간단한 일품 요리로, 저녁은 정식으로 먹는 서양식 식사. 아침 식사부터 점심, 저녁, 스낵 타임, 간식으로 먹는 음식과 음식의 영어 단어도 알 수 있다. 게다가 디저트, 과일, 야채로 구분해 놓아서 음식에 관계된 여러가지 단어를 익힐 수 있다. 별 모양의 사탕, 링 모양의 도넛, 동그란 오렌지, 네모난 토스트, 세모난 피자 모양으로 구분을 해 놓은 것이 예쁘고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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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 - 물구나무 002 파랑새 그림책 2
페프 글 그림, 조현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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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고 났을 때 약간은 멍했다. 너무 뜻밖의 내용이어서 재미있다고 웃을 수도 없고 슬프다고 울 수도 없는 어정쩡한 기분이었다. 슬프다고 해야 할까, 딱하다고 해야 할까, 이럴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야 할까...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프랑스의 군인들 288명이 자기들의 목숨을 희생한 전쟁이 가치 있는 것인지 확인을 하려고 모여든다. 전쟁기념탑 앞에 모인 병사들의 영혼... 그들은 죽을 당시의 참혹한 모습으로 모여든다. 양 미간 사이에 총을 맞은 채로, 배에 구멍이 뚫린 채로, 머리가 반은 날아간 상태로... 머리가 반은 날아가서 글자를 잃어버렸다는 말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했다.

그들 중 세명이 변한 세상의 모습에 약간은 낯설어하며 정찰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상한 모양의 아파트들도 낯설고 지붕 위의 TV안테나도 낯설다. 그 중 덧창을 설치하지 않은 집을 통해 들여다보는 TV 또한 낯설다. 일기예보를 하기 위한 위성 사진의 구름을 보고 독일쪽으로 이동하는 독가스를 나타내는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군인의 말에 웃어야 하는지 울어야 하는지... 얼굴에 구멍난 총상을 자꾸 문지르는 모습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미치고 팔짝 뛸 뻔 했다. 마지막에 아이에게 들킨 병사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그들이 느꼈던 공포를 이야기해주려고 하는데서는 마음이 아팠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어서... 가끔 TV에서 보면 아직까지 6.25전쟁이 끝난지 모르고 산 속에 숨어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상으로 나오는데 진짜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의 두려움이 너무 크기에... 다시는 지구 상에 이런 슬픈 일이 없으면 좋겠다. 뱃 속에 든 총알이 빙글빙글 돌고 있는 영혼이 없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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