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가 넘치는 어린이가 성공한다 - 성공시리즈 5
나이테 지음, 하이툰 그림 / 글수레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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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시켜 보아서 아이의 숨은 끼를 찾아주려던 것이 요즘은 먹고 살만하고 그만그만한 환경에서 살다보니 경잼심을 부추겨서 뭐든지 잘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이 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어떻게 뭐든지 잘 하는 팔방미인이 될 수 있을까? 아이들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뭐든지 잘하는 아이보다는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자기가 오랫동안 좋아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여러 방면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숨은 끼를 찾을 것을 권하고, 끼가 좀 늦게 나타나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가 섞여 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쉽다. 아이들에게 정말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어렸을 때 바보라고 알고 있었던 에디슨이 영재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너무 똑똑한 아이라 평범한 학교에 적응할 수 없었다는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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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진돗개 쎈
노영주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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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사시는 할머니네 진돗개가 낳은 새끼 중 한마리를 가져다 키우게 되면서 주인인 아이가 개가 크는 모습, 개의 습성, 개를 키우면 불편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을 차근차른 설명해주고 있다. 개를 키운 경험자로서 말을 해주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양쪽 페이지에 걸쳐 그려진 쎈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얼른 강아지 사달라고 난리를 친다. 개가 먹어도 되는 음식, 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가르쳐 주고 있어서 개에 대한 사랑과 앞으로 개를 키우게 될 아이들 모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쯤 아파트를 벗어나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서 이렇게 멋진 개를 키울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고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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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비둘기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1
윤문영 그림, 한정아 글 / 마루벌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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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사는 비둘기들이 먹이 경쟁이 치열해서 이웃 동네까지 먹이를 구하러 오는 것을 보면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비둘기가 흔하지 않아서 경축일 행사 때 하늘로 날려 보내는 비둘기들을 보면 신기했는데... 지금은 먹을 것이 흔해서 비둘기들이 너무 많다. 알아서 찾아 먹고 새끼를 낳고... 그나마 비둘기의 개체수를 조절해 주는 것은 고양이와 교통사고라고나 할까... 간혹 차사고로 죽어서 형체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짛이겨져서 길바닥에 있는 비둘기를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미울 때도 있다. 사람들 없는 곳에 가서 살지... 왜 동네 가운데로 들어와서는 저렇게 죽나 싶어서 말이다. 사람과 천적의 눈을 피해 찬이네 베란다에 둥지를 튼 비둘기들도 결국 찬이의 깊은 관심을 견디지 못하고 알을 포기하고 말다니... 아니면 둘다 교통사고라도 당한 것일까... 비둘기들이 비둘기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가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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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도 생각나는 28가지 웃음 보따리 - 전학년문고 3005 베틀북 리딩클럽 22
우르줄라 뵐펠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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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중 콧구멍 속에 있는 코딱지에서 꽃이 피어서 콧구멍 밑으로 화분 두개를 달아 놓은 것 같은 아이의 이야기나, 우표 서른 장대신 건포도 빵 서른 개를 사온 아이의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나의 느낌에는 다른 이야기들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할 정도였지 자다가도 생각나서 웃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마치 한편 한편 작은 에피소드를 보듯이 싱긋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즐거운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먹을 것을 잔뜩 구해 놓고 겨울잠을 잘 곳이 없어서 잠을 못 잔 햄스터 이야기는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는 뜻에서, 초록색 자전거 이야기와 장미라고 불리고 싶어서 자기 신상을 자기가 볶는 돼지 이야기는 남이 나를 보는 시선보다 내가 나를 보는 시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이 이야기들을 잘 외우고 있다가 아이들에게 한편한편 동화처럼 들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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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7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헬린 옥슨버리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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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쓴 커다란 순무 이야기를 여러 작가들이 그림책으로 그려 냈고 내가 본 책도 여러 권이었는데 그 중 이 책은 크기도 좀 작고 이야기가 단순하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할머니가 손녀를, 손녀가 검둥개를, 검둥개가 고양이를, 고양이가 쥐를 데리고 와서 커다란 순무를 함께 뽑는다는 내용인데 각 책마다 등장인물도 조금씩 다르고 꾸며주는 말도 틀리지만 이 책은 좀 단순하게 순무가 뽑히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맨 마지막 장에는 커다란 순무를 식탁에 놓고 칼을 꽂아 놓고 작업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모여 앉아 있는데, 그림상으로 보았을 때 순무를 먹기는 먹었으리라 짐작이 가지만, 볶아 먹었는지 지져 먹었는지 삶아 먹었는지 설명이 나와 있지 않다. 각 등장인물마다 예쁘고 섬세한 꾸밈말과 행동을 묘사했다면 더 재미있는 동화책이 되었을텐데... 그림도 내용도 어린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어주기에는 좀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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