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티피 드그레 지음, 백선희 옮김, 실비 드그레, 알랭 드그레 사진 / 이레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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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는 엄마,아빠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캠프 생활을 하면서 여러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티피의 부모님이 동물들을 잡아서 자신들의 이익을 얻으려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동물들의 사진만을 원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의 눈이나 행동은 위험하니까... 이 책은 티피의 부모님이 찍은 티피의 사진들 중 아름다운 사진들과 티피의 생각을 적어놓은 것이다. 어른스러운 생각이 많아서 티피 혼자 힘으로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지만 여우원숭이가 티피의 바비인형에게 입을 맞추곤 했다며 자기가 바비 인형의 남자친구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는 부분은 아이답게 느껴졌다. 사랑하는 동물들을 남겨 놓고 떠나온 마다가스카르를 더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티피. 마다가스카르에 슬프고 끔찍한 일이 많이 있었나 보다. 하늘나라에 가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티피의 말, 나역시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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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J.K.피터슨 지음, 박병철 옮김, Deborah Kogan Ray 그림 / 히말라야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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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여동생이 있다, 동생이 있다라고 다른 문장으로 소개를 하고 있어서 남동생, 여동생 둘이 다 청각장애인가 싶어서 헷갈렸다. 주인공의 동생은 피아노 건반이 울리는 느낌으로 피아노를 치고, 작게 흔들리는 풀잎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입술이 움직이는 모양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언니의 눈을 보며 언니의 생각을 읽는다. 다른 친구들의 동생과는 너무 다르지만 주인공은 동생을 너무 사랑한단다. 이 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놓였다. 흰색, 검은색만으로 표현해서 굉장히 단순하고 차분하고 깔끔하다. 스케치를 했다고 해야 할까, 크로키라고 해야 할까, 연필만으로 나타낸 그림이 굉장히 독특하고, 아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내 마음도 차분해졌다. 책의 뒷부분에는 영어 원문을 소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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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3
이상건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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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개그맨 이경규씨가 방송에서 농담처럼 돈 많이 벌어야 된다는 말과 출연료 많이 주면 방송에 나가겠다는 말을 했을 때 거부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적나라하게 남에게 말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데 방송에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니 거부감이 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누구나의 맘 속에 있는 말을 한 것 같아서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도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말하라고 그리고 실천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는 내숭떠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바를 말하고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미래의 수입을 담보로 현재 카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말, 집을 먼저 장만하고 재테크를 하라는 말, 국민연금을 믿지 말라는 말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들이다.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고 살다보면 돈은 벌리는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기에 돈이 없는 나,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소비를 줄이고 종자돈을 마련하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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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어느 분야의 영재일까
조석희 지음 / 사계절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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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내는 사람이 영재라는 말씀에 공감을 한다. 21세기는 돈있는 사람이 돈을 주고 정보를 사는 시대니까 말이다. 이 책은각각의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서 제대로 된 공부를 시키는 의미에서 영재를 판별하고 영재교육을 시키는 것이라는 말씀이 나와 있다. 나도 그 의견에 찬성한다. 공부 머리 있는 사람은 공부하고 다른 분야에 재주가 있는 사람은 그 분야로 나가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공부에 특별한 취미나 재주도 없는 아이들을 공부 잘하라고 채근을 한다면 아이도 힘들고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 또한 힘들기 때문이다. 영재는 영재에 맞는 수준의 공부를, 범재는 범재 나름의 재능을 찾고 발휘할 수 있도록 영재 판별을 해서 육성을 시키고, 영재가 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주변 여건도 따라주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내 아이가 영재는 아닐지라도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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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 동물.식물편
과학교육부 / 교학사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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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준 권장도서 목록에 있는 책이라 구입을 했는데, 겉표지를 보고는 실망을 했다. 좀 옛날 스타일이다 싶었기 때문이다. 마치 워드프로세서에 자료를 입력해 놓은 것처럼 제목은 좀 크고 굵은 글씨로 내용은 보통 글씨로 씌여져 있고, 각 소단원마다 페이지 구분도 없이 그냥 죽 이어져 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소단원마다 페이지를 구분하는데, 이 책은 그냥 쭉 나간다. 종이도 얇고 그림도 몇가지 없어서 요즘 책들과는 다른 분위기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고는 너무 좋았다. 왠만한 과학상식들은 다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굶어 죽은 낙타의 혹을 잘라 보았더니 물이 아니라 기름이 들어 있었다는 것, 닭이 밤에는 눈이 안보여서 아침이 되면 안심되어서 좋아한다는 것등이 너무 재미있었다. 요즘 책들처럼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용만은 절대 뛰떨어지지 않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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