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세상에서 제일 클까요? - 꿈꾸는 나무 2
로버트 웰스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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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하나씩 하나씩 집 밖의 세상을 접하다보면 자꾸 더 큰 것, 더 높은 것, 더 비싼 것, 더 좋은 것을 보게 된다. 아이들의 생각이 커지다보면 그럼 이 세상에서 제일인 것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말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의문,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을 뭘까에 대한 답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은하계는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재미있는 그림과 다정한 어투의 글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신비하게 생각하는 고래와 맛있는 오렌지를 기준으로 에베레스트산이 얼마나 높은지도 설명해주고 지구가 얼마나 큰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나아가서는 태양, 큰 별, 은하계,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한참 크고 크다고설명을 하다가 어쨌든 우주가 고래보다 크다고 결론을 맺어서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순진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같아서 책을 덮는 마음은 즐거웠다. 아이와 함께 보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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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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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몇 글자나 나오나 세어 보려고 마음 먹는다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을 따라 그려보려고 한다면 나같은 그림치도 비슷하게 흉내를 내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척 단순한 내용, 단순한 그림이지만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멋진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어렸을 때 사촌언니의 책꽂이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는 별다른 감동이 없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새록새록 생각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딸아이도 지금은 별 감동없이 이 책을 읽겠지만 크면서 새록새록 이 책이 생각날 것이라고 생각하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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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 골든북스 21 골든북스 21
월트디즈니사 지음 / 지경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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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그림의 알라딘 책을 읽다보면 알라딘이 귀여운 소년처럼 그려진 책도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알라딘은 헐리우드 배우처럼 잘 생기고 남자다운 청년이다. 공주는 아랍풍의 외모에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다. 잘 생기고 멋지고 아름다운 주인공들과 다리가 없는 램프의 요정을 만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파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는 벌을 받고 지니는 알라딘 덕분에 하와이풍 꽃무늬 셔츠를 입고 여행을 가는 모습이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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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나무 공주 문지아이들 28
박윤규 지음, 김종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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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행나무 침대는 무서운 황장군때문에 그 아름답고 가슴시린 사랑이 조금밖에 가슴에 와 닿지 않았는데 주목나무 공주 이야기는 스산한 바람 소리와 세월따라 바람에 순응하며 흔들리는 나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와 닿았다. 천녀동안 기다린 사랑, 그러나 새로운 인연들이 다 스쳐 지나간 후에야 새로운 인연들이 천녀동안 기다린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주목나무 공주,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시리다. 언젠가 들은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로 이 책을 설명하면 좋을까? 읽어보지 않고는 이 아련한 느낌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깊은 산 속에서 자신의 가시버시를 기다리는 나무가 있다면 꼭 그 기다림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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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형이니까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5
후쿠다 이와오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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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보람되지만 힘든 직업 중의 하나가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 둘을 데리고 교육시키면서도 죽을래 살래 똑바로 할래 안할래 하며 싸우는데 몇십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교육시켜야 하는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루에 밥 다섯번은 먹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큰 아이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작은 아이를 예뻐하고 배려하는 것은 참 힘들다. 엄마는 공평하게 대우를 한다고 생각해도 큰아이는 자기가 무지 불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동생때문에 열받을 일도 많고 동생을 미워하다가도 동생이 한번 앓고 나거나 갑자기 놀랄 일이 생기면 형들은 더 의젓해진다. 동생때문에 번뇌하는 형의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언니, 누나, 형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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