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부엌에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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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비행기를 타고 우유를 찾아 떠나는 아이, 그 아이가 우유를 찾았기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었다나... 좀 황당한 이야기지만 너무 재미있다. 아이가 붕 하늘을 날아서 빵 반죽으로 들어갔다는 것도, 빵반죽 속에 들어가서 오븐에까지 들어갔는데 빠져나왔다는 것도, 익다 만 케이크 옷을 입고 우유병 속에 들어가니 케이크 옷이 조각조각 떨어져 나간 것도 하나도 믿을 수 없는 뻥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꿈 속에서 하늘을 날고 비행기를 타고 우유병 속에서 헤엄을 치는 아이는 얼마나 재미있을까? 사람보다 큰 부엌살림살이들이 특이하다. 크고 작은 개념, 현실과 상상이 헷갈리기는 하지만 독특한 발상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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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1
팻 허친즈 지음, 박현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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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둘 키우다 보면 둘째 아이가 큰 아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뭐든지 탐을 내고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 형아나 누나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자기 것보다 커보이고 좋아보이기 때문에 욕심을 내는 것이다. 이 책에서 티치는 형아나 누나보다 키도 작고 큰 자전거도 못 타고 악기 연주를 잘 하지도 못하고 연도 날리지 못하지만 티치가 가지고 와서 심은 씨앗에서 피어난 나무가 형이나 누나보다 더 키가 커졌다. 크고 작다는 개념도 익힐 수 있고 누나나 형보다 동생이 잘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 모든 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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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새
벌리 도허티 지음, 존 로렌스 그림, 문명식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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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앤드류의 선생님이 정말 고맙게 생각되었다. 어쩌면 귀찮아서도 앤드류를 끼워주지 않을 수도 있는데 앤드류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배려를 해 주신 선생님의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일대일 면담이나 지적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슬픔에 빠져서 마음의 문을 닫은 앤드류를 교실 속으로 아이들 속으로 끌어들여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제발 우리나라에도 이런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다. 앤드류가 행복해져서 정말 정말 나도 기쁘다. 황금새를 통해 슬픔을 승화시킨 앤드류와 선생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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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EQ 인물전 17
한결 지음 / 능인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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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의 선비이고 학자인 퇴계 이황의 일대기를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황의 할아버지가 한센병에 걸린 여인을 방에서 재워주는 이야기에 감동 먹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 할아버지의 손자답게 퇴계 이황이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곱단이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인지 너무 궁금해서 퇴계 이황의 위인전을 꼭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듣기로는 퇴계 이황 선생이 무척 청빈한 삶을 살아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이 책의 배경으로는 너무 좋은 집의 모습이 나와 있어서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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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아저씨와 벤치 크레용 그림책 27
스즈키 마모루 그림, 다케시다 후미꼬 글,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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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좋게 생긴 공원 아저씨와 공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어 주는 하얀 벤치가 참 잘 어울린다. 착한 사람과 아무 욕심없고 바램없는 벤치와의 만남.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착하고 걱정없고 재미있는 삶을 살 것 같다. 근심이 있어서 공원을 찾는 사람도 공원의 모습과 공원에 온 사람들과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심란한 마음을 잘 추스리고 갈 것 같은 분위기를 주는 책이다. 큰 그림과 만화처럼 칸으로 나뉘어진 그림이 서로 조화를 잘 이뤄주는 책이다. 즐겁고 편안하고 아무 고민없이 읽을 수 있는, 다 읽고 나면 편안한 한숨을 쉬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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