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선생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0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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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어치,홍관조,동고비,물오리 등등의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새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단을 만든 것처럼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고 강대국인 미국도 인종의 용광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다고 한다. 그 중에는 링컨 선생님처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풍습을 존중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유진의 아버지처럼 이민족에 대한 우월감과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흑인이지만 너무 좋은 링컨 선생님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다른 아이들과 같지만 아버지의 편협한 가르침때문에 속으로 고민하는 유진. 그런 불편한 속마음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그 불편한 마음이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링컨 선생님과 함께 물오리알을 보호하고 아기 오리를 연못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편협한 교육에서 벗어날 용기를 얻는다. 길 잃은 어린 양 한마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 링컨 선생님의 사랑 덕분에 유진 또한 나중에 틀림없이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속표지에 나와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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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1
헬렌 옥슨버리 그림, 마틴 워델 글, 임봉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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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농부를 대신해서 하루 종일 농장일을 해야하는 오리. 오리의 희생 덕분에 디룩디룩 살이 찌며 편하게 놀고 먹는 농부때문에 기가 막힌다. 결국 오리를 불쌍하게 여긴 소,양들,암탉들의 반란 덕분에 오리는 고생끝, 행복 시작이다. 사람보다 나은 동물들의 우정, 협동을 배울 수 있고, '꽥, 음매, 매애애, 꼬꼬댁 꼬꼬'라는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동물들의 말이 재미있다. 오리만 혼자 일하게 하고 '일은 잘 돼가나?'하고 천연덕스럽게 물으며 초콜릿을 까 먹는 농부 아저씨가 못됐다고 흥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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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름다운 친구야 - 책 읽는 가족 24 책읽는 가족 24
원유순 지음, 김상섭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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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한센병을 고칠 수 있도록 발달한 현대의학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성형 수술을 해서 심한 피부병을 앓았던 분들을 위해 복원을 해주는 성형외과 의사분들에게도 고마움을 느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여름에도 손에 흰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분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뭔지 모를 두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소록도에 가 볼 기회는 없었지만 현재에도 소록소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다슬이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지식을 고쳐줄 수 있는 용기,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 용기있는 또 한사람 미우 엄마에게도 박수를 치고 싶다. 미우 엄마가 그동안 힘든 삶을 살았지만 진실이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시켰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싶어서 부러웠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TV드라마나 영화 속에 한센병에 걸려 고통받는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너무 너무 외롭고 쓸쓸하게 소외된 한센병 환자분들이 이제라도 용기를 얻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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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강도 - 네버랜드 Piture books 03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양희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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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도둑이라고 나와 있지만 전혀 무서울 것 같지 않은 도둑이 등장하는 이야기라 그림의 배경색이 검은색과 약간 어두운 하늘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전혀 악의없어 보이는 도둑들의 마음을 표현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팔총과 후춧가루 뿌리개를 가지고 다니는 도둑이라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알아서 금은보화를 바친게 아닐까 싶다. 도둑들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은 아이들을 세 도둑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도둑들을 닮은 세 개의 성을 세웠다는 것이 고맙게 기쁘게 느껴졌다. 마치 홍길동처럼 의적이 되어버린 세 도둑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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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힘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 - 우리의 음식문화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4
김아리 지음, 정수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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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그냥 지나쳐온 역사나 설화 속에서 먹거리를 찾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오페라를 읽어주는 남자'나 '그림 읽어주는 여자'처럼 우리 역사 속에 나타나는 먹거리를 찾아 주고 먹거리의 발전 과정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작가분의 독특한 아이디어에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신선로에 대한 일화, 이지함 선생이 철솥을 머리에 쓰고 다녔다는 이야기, 먹기 힘든 국수이기에 잔칫날 먹어 볼 수 있었다는 것, 수수허리라는 사람이 일본에 누룩으로 빚는 술과 절임 음식을 가르쳐 주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가끔 보면 걸쭉한 양념을 묻힌 장아찌를 볼 수 있는데 그게 쌀겨와 소금을 이용한 절임이었다는 것도 알았다. 어른인 나도 모르던 것을 많이 알았는데 아이들이 읽는 다면 엄청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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