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소와 무티스가 만났을 때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5
니나 레이든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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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추천도서 코너에서 보고 무지 궁금했었다. 겉표지가 무지 화려해 보이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고 어떤 그림들이 그려져있을까 궁금했다. 이 책을 알라딘에서 받아 손에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입이 헤 벌어졌다. 색상이 끝내줘요.... 내용도 참 멋있다. 실제로 친구사이로 지내다가 절연을 했던 피카소와 마티스의 두 유명 화가의 일화를 돼지와 소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위인전의 역할도 하고, 미술사의 한 에피소드를 보여주기도 하고, 친구랑 싸웠다가 화해하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는 책이다. 너무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색채가 정말 정말 끝내주는 아름다운 책을 만나서 진짜 기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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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하고는 달라
김자환 지음, 원유미 그림 / 문공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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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만 다녀도 여자 화장실, 남자 화장실을 스스로 구별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선생님들은 일부러 구별을 하지 않으려고 하시는데도 지들끼리 여자칸, 남자칸을 정해서 쓴다고 하니 그것 참...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개성도 뚜렷하고 똑똑하고 야무지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자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힘을 모아 남자애들에게 대항을 하고, 남자 아이들은 남자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여자 아이들을 대하니 어른인 내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지금이 어느 땐데 여자, 남자 구별하고 그러나 싶어서 말이다. 그러나 조금은 튀는 평범하지 않은 이을남 선생님덕분에 아이들은 남자,여자 구별없이 협동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반아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결과도 너무 아릅답고 훌륭하게 나오고 말이다. 한동안 흔들리는 가정에서 힘든 시절을 보낸 미나에게 기쁜 일이 많아 생겨서 나도 같이 즐거웠다. 우리 아이들에게 모두, 맨날 이런 기쁜 일이 생긴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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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추리왕 도설록
한결 지음 / 능인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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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 만화책인데도 술술 넘어가지 않아서 몇날 며칠동안 조금씩 읽었다. 한편 한편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라 덮었다가 또 읽어도 지장이 없기에 오랫동안 읽었다. 명탐정 도설록이 형사인 아버지를 도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만화인데, 이런 어린이 탐정 만화에는 꼭 어른들이 아이보다 덤벙거리고 철없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좀 불만이다. 여러가지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도설록의 당찬 모습과, 친구 할아버지의 금고를 열어주고 동네 아이가 킥보드 타다 넘어진 사건을 풀어내는 평범한 모습들이 함께 나와서 그런대로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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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되는 법
진산 지음 / 부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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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신혼초부터 서로 기선을 잡느라 무지 많은 싸움을 하게 된다. 물론 안 싸우고 사는 부부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 미루어 볼 때 서로 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많이 싸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삼월이가 되므로 해서 가정의 평화가 찾아 왔다. 이 책은 삼월이로 사는 내게 그리 큰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었다. 젊은 시절에는 내가 삼월이로 살았지만 남편도 나이가 들면서 이제 슬슬 삼돌이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좋아하는 사람은 재미있게 읽을 터이고, 이 책에 나오는 말투를 싫어하는 사람은 재미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다수 사람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저자는 남보다는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마님으로 살 수 있었기에 10원짜리까지 계산해서 가계부를 쓰는 시간에 십만원을 벌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님이 되려고 이 책을 읽는 것보다는 마님도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동료의식을 가지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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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 할머니의 물사랑 저학년 꿈큰책 3
이붕 지음 / 영림카디널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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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농사를 지으며,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며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신 정수 할머니를 통해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정수네 집과 남우네 집 식구들이 물꼬 할머니를 통해 생활 속에서 물을 아끼고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고, 현명한 할머니의 지혜를 배운다는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환경초등학교에 다니는 남우가 중간중간에 물에 대한 공부를 하고 기록을 해놓은 것도 있어서 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가볍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느낌이 아니라 자꾸 뭔가 가르치려는 것처럼 정보를 주는 내용이 많아서 지루했다. 굳이 꼼꼼하게 물에 대한 소중함을 짚고 넘어가지 않았어도 물꼬 할머니의 생활 속의 절약, 마음가짐을 다 알 수 있었는데 말이다. 아이들 책치고는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서 중간쯤에서 며칠 쉬었다 읽었는데 우리 아이가 읽다가 포기할까봐 좀 염려가 된다. 전자동 세탁기를 처음 쓰게 되었을 때 마지막 헹구는 물이 아까워서 힘들어도 빨래를 덜어 내놓고 물을 퍼서 쓰곤 했는데,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마지막 헹군 깨끗한 물을 버릴 때면 양심이 찔렸는데,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나도 마지막 헹군 물을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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