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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선 사람들의 남다른 지혜
이항규 지음 / 상아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나 처세술, 자기 계발 방법들을 삼국지와 중국 고전을 인용해서 적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배신과 좌절, 성공이 있는 법이니 옛날 중국의 역사 속의 사건이나 인물의 이야기가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들과도 잘 매치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기에 지금도 삼국지를 읽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사성어의 유래도 다시 한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와신상담이나 절치부심, 참새가 봉황의 뜻을 어찌 알겠느냐는 말까지도... 솔직히 말하면 난 그 말이 중국 역사 속의 인물이 한 말인지 몰랐다. 개그맨의 유행어인줄 알았지...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 중에서 나는 진승이라는 사람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노예의 신분을 뛰어넘어 왕이 된 사람, 비록 6개월밖에 왕노릇을 하지 못했지만 큰 뜻을 품은 그의 일생이 멋있게 느껴졌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진승에 대한 다른 책을 더 읽어 볼 생각이다. 한편 한편 역사 속의 이야기와 현대 사회상을 매치시킨 이야기 전개가 재미있고 흥미있었다. 짤막짤막한 명언들도 많이 나와서 그 책을 다 읽었을 작가분의 해박한 지식에 감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