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 소년 - 소년한길 그림책 1
스티븐 개멀 그림, 올라프 베이커 글, 이상희 옮김 / 한길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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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인디언들은 들소를 신성시하고 좋아했나보다. 들소들이 호수에서 태어나서 물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고 생각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를 듣고 호수로 들소를 만나러 간 소년. 그 소년이 전설 속의 이야기처럼 호수에 들어서 있는 들소떼를 만나고 그 들소들의 도움으로 자기 부족을 파멸시키려던 다른 부족사람들을 일망타진하는 과정이 박진감있게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알아 들을 수는 없겠지만 가슴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소리로 들소를 부르는 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기도 하고, 들소떼의 힘찬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된다. 자연과 함께 하는 겸손한 삶을 산 인디언들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느끼고 그들의 문명이 파괴된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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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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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카는 장애우 거위다. 장애우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니 오빠들에게서 놀림거리가 되기도 본인 스스로 좌절을 겪기도 한다. 왜 깃털이 없이 태어나가지고.... 얼마나 속상할까...그러나 마냥 울고 있을 수는 없다. 가족은 멀리 떠났지만 보르카는 살아 남아야 하기에 인적없는 배를 찾아 숨어든다. 그러나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되어 보르카는 런던의 큐가든이라는 온갖 이상한 새들이 다 모여있는 곳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는 아무도 보르카를 깃털 없는 거위라고 놀리지 않고, 엄마가 짜준 털옷을 보고 웃어 대지도 않는다. 나와 다른 모습을 한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장애우들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같은 불행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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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 아름다운 도전 5 아름다운 도전 9
박경태 지음, 정창익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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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가난, 부모님의 이혼 등등 요즘 아이들은 어른 못지않게 많은 고민과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마다 고민이 없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백혈병으로 몇 년동안 고생하던 한솔이가 병을 이겨내고, 그동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자기처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아빠와 함께 남해에서 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을 한 이야기이다. 아빠와 둘이서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부자간의 정을 확인하고 앞으로 더 강하게 씩씩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한솔이가 참 부럽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책을 읽으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한솔이가 남해에서 서울로 왔을 때 집에서 자고 임진각으로 갔는지 서울에 입성한 그 부근에서 잠을 자고 임진각으로 간 것인지 좀 궁금했다. 왜 궁금하냐고 묻는다면 그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만 국토대장정을 하는 중간에 집에 가서 편하게 잤을지 도착 기점을 출발점으로 삼아 다시 갔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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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저 부자될래요!
임웅순 지음 / ILB(아이엘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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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경제 서적이 유행인데 이 책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내용들이 나와 있다. 우리가 늘 먹는 김치의 재료인 배추를 사고 파는데 드는 비용에 대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된 비빔밥을 통해 우리만 가지고 있는 우리의 문화를 수출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현실감이 있다. 수출과 수입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것, 보험의 필요성, 세금을 인어공주에 비유해서 세금이 상어처럼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가지고 경제 이야기를 쓴 만화라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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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옷을 입은 집 - 단청 이야기 우리 문화 그림책 2
조은수 지음, 유문조 그림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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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림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산신령 할아버지가 어찌 알았는지 집을 살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아이의 정성스런 솜씨로 집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절이라고 해야 하나 산신각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화려한 단청 무늬를 가진 아름다운 집으로 다시 태어난다. 책의 뒷부분에는 단청에 대한 이모저모가 나와 있는데 단청에 쓰인 다섯가지 색이 각각 나무, 쇠, 불, 물, 흙을 뜻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독특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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