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하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5
팻 허친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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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일생동안 따라다니는 숫자, 굳이 힘들여서 가르쳐 주지 않아도 1에서 10까지는 아이들이 어깨 너머로 배운다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다 하는 것을 암기식으로 외우라고 가르칠 필요는 없겠지... 이 책은 할아버지 사냥꾼이 긴 총을 들고 사냥을 가는데 길을 따라가며 숨어 있는 동물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가다가 자기로부터 시작한 1에서부터 10마리 앵무새까지 끝나는 동안 각 숫자만큼의 동물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는 혼비백산 도망가는 이야기로 끝을 맺고 있다. 1에서부터 10까지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엄마가 하나, 둘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림만 보고도 아이는 숫자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깔끔한 그림과 화려한 색상도 좋고 숨은 그림찾기처럼 아이가 반쯤 가려진 동물을 맞추는 재미도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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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몽이한테는 학질도 못당해 - 옛이야기가 좋아요
박윤규 지음, 신재명 그림 / 산하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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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이 책에 매력을 느꼈다. 마치 이규태님의 한국인 이야기시리즈를 어린이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들은 아니지만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선 우리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정말 재미도 있고 본받을 점도 많은 책이었다. 특히 일정한 주종목 즉, 밥짓기, 옷짓기, 애기보기등의 재주도 없는 어린 종의 신분에서 국창의 자리까지 오른 석개의 이야기는 정말 끝내준다. 신분과는 상관없이 꿈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있든 없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야 말겠다는 석개의 집념이 석개와 석개의 딸 옥생까지 국창이 될수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에 감동 먹었다. 형설지공에 못지 않은 우리의 위대하고 끈기있고 집념있는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 원전이라고 소개해주고 있는 책들, 대동기문, 이향견문록, 청구야담, 동패낙송을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욕심까지 준 이책을 고맙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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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너무 좋아 풀빛 그림 아이 24
위리 글 그림, 유소영 옮김 / 풀빛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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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보이는 아저씨에게 우산이 되어준 아기 구름. 아기 구름은 그 순간부터 아저씨의 귀여운 친구가 된다. 아저씨를 처음 만나던 날 비를 맞고 쓸쓸히 걸어가는 아저씨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던 아기구름답게 목말라하는 꽃을 위해 얼른 비가 되어주는 아기구름의 마음이 대견하게 여겨진다. 아저씨를 좋아하는 아기 구름이 다시 구름이 되어 아저씨를 찾아오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요렇게 조렇게 변하는 아기구름의 귀여운 모습이 재미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을 위해 배려할 줄 아는 아기구름의 마음도 예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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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을 떠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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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너무 유명한 책이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곰사냥을 가는 동안에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와서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곰을 발견한 후부터는 빨리 전개되는 이야기와 그림이 긴장감을 주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작어졌다가 커졌다가 하는 그림의 크기가 변화를 주고 있어서 그림만 보는 재미도 컸다. 집까지 따라온 곰과 친구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할 수 있어서 마무리도 좋았고 말이다. 혼자 쓸쓸히 돌아가는 곰의 뒷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외로워 보인다. 근데 진짜 궁금한 것이 있다. 흰 원피스를 입은 금발머리가 엄마인지 큰 누나인지 구별이 안간다. 엄마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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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부르는 동물 노래 쁘띠 이마주 2
파스칼 에스테롱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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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동물들이 계속 등장하니까 한장한장 넘기면서 보는 재미는 있었다.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한장면 한장면만 본다면 색상도 화려하고 여러가지 의성어나 반복되는 말이 재미도 있는데 책장을 죽 넘기면서보면 질서나 공통점은 보이지 않아서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가 그리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좀 서운하기도 했다. 글씨가 그림 모양을 따라 물 흐르듯이 이어지고 있어서 죽 따라 읽는 것도 힘들었다. 가면을 쓰고 놀이를 하며 그 모양을 즐기면서 읽으면 재미있겠지만 일단 아이가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좀 난감했다. 야옹이라고 울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는 표범도 세탁기에 들어갔다가 물이 들어 파란 토끼가 된 흰토끼의 이야기도 아이에게 별 흥미를 못 주고 있어서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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