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가 뚫어준 울타리 구멍 작은책마을 37
손춘익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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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동화처럼 매끄럽고 세련된 맛은 없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 분위기가 나는 동화들을 읽었다. 8편의 짧은 동화들에 네 명의 작가분이 그림을 그려서 단순한 이야기에 변화를 준 모양이다. 나룻배나, 시골로 보내진 인형이야기, 민들레만 좋아할 것 같았으나 마음이 변한 나비의 이야기, 옆 집 송아지가 먼저 태어났다고 친구에게 삐진 아이 이야기가 도시적인 분위기보다는 시골 분위기가 느껴졌다. 아무리 아이라지만 친구집 송아지가 먼저 태어났다고 샘을 내서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고 험담을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아무리 애들이지만 너무 속보이는 행동이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민들레와 나비 이야기는 꼭 기억해 놓았다가 연예인을 쫓는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말해주기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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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의 사랑으로
제인 구달 지음, 알랜 막스 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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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숭이 연구가로 유명한 제인 구달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써낸 원숭이들의 이야기다. 주로 사랑을 베푸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소개되어 있다. 제인 구달은 원숭이들을 관찰하고 함께 살면서 원숭이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넓은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것 같다. 사람못지 않은 의리와 정과 질서를 보여주는 원숭이 사회를 보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동물원의 원숭이들이 얼마나 불쌍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모든 동물원의 원숭이들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가서 맘껏 뛰놀며 집단 생활을 하며 사랑을 받고 사랑을 베풀수 있도록 말이다. 인간을 위한 동물원...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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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달님, 어디 숨었나?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그림책 6
바바라 헬렌 버거 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파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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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상자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아이. 아이는 꿈 속에서 책을 들고 바다로 나간 것이겠지? 어쨌든 아이는 아기 달님을 찾는 엄마 달님의 이야기책을 들고 가다가 책을 바뜨린다. 그 책을 수달이 줏어서 지들끼리 열심히 본다. 별이 빛나는 바다 위에서 아기 달님을 꼭 안아주는 엄마달님. 아기가 달님이란다. 엄마의 맘 속에서야 아기가 달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도 될 수 있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수달을 실컷 볼 수 있는 책이다. 파란 바다와 귀여운 수달들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마치 한편의 CF를 보는 것 같다. 분유 CF라고하면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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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 세계의 경이로운 이야기
니암 샤키 그림, 휴 럽톤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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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는 경이로운 이야기라고 나오는데 실제 읽어보니 경이롭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설화와 비슷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익숙한 이야기도 있었다. 프랑스의 흰 쥐 이야기는 워낙 마법사를 좋아하는 서양 사람들답게 쥐를 공주로 변하게 했다가 다시 쥐로 돌아가는 과정만 더해졌을 뿐 우리나라의 설화이고 동화이기도 한 신랑감을 찾아 나선 쥐와 비슷했고, 러시아의 숲속의 물고기 이야기는 우리나라 TV만화로도 나왔던 옛날 옛적에 만화에서 본 수다쟁이 아줌마 이야기여서 경이롭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이야기들이 각 나라마다 독특한 이야기들이 추가된 것은 재미있었다. 나는 또한번 믿기로 했다. 지구의 모든 땅덩어리가 붙어있었다는 것을... 어쩜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다 다른 나라까지 전해졌는지... 거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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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블레이드를 찾아라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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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블레이드 만화가 일본 만화인데 이 책에서는 숨은 글자를 찾는 게임에서 알파벳과 함께 한글도 찾도록 해 놓아서 고마웠다. 탑블레이드 시합장을 배경으로 주어진 주인공 찾기, 글자 찾기 등의 게임이 나오고 미로 찾기도 나온다. 관중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옷차림이 비슷비슷하고 얼굴에 이목구비가 없어서 좀 성의가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다양한 인물들의 그림을 보는 재미는 있었다. 덧셈,뺄셈 미로 찾기는 글자를 잘 아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너무 쉽고, 우리 아들처럼 글자를 잘 모르는 어린 아이들은 읽어주어도 맞추기 힘들어서 좀 애매했다. 알파벳 미로 찾기에서는 T,O,P,B,L,A,D,E 순서대로 길을 찾는 것이었는데 실제 그림상에는 T,O,P,Q,B,L,A,D,E순으로 길을 가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아니라고 우기는 바람에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 답은 그 길 하나뿐인데 무지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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