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염소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1
그림 형제 글, 펠릭스 호프만 그림, 김재혁 옮김 / 비룡소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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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보고 내용은 익히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독특한 엄마 염소를 보고 또 보았다. 아기 염소들은 네 발로 뛰어 놀고 있는데 혼자 두 발로 서서 양 발을 모으고 있는 폼이라니... 왠만한 귀족부인 뺨친다. 키도 커보이고 늘씬한 것이 미소 염소 진이라도 되는가 싶다. 차가워 보이지만 운치 있고 개성있는 그림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다.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염소를 읽을 때마다 믿어지지 않는 일들. 왜 늑대가 분필을 먹고 목소리가 좋아졌을까? 또 한가지 늑대를 마취시키지도 않고 배를 갈랐는데 늑대가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도, 꼬맸다고 다시 살아났다는 것도 참 의심스러운 일들이다. 그러나 그 의문을 풀을 길 없이 오늘도 즐겁게 책을 읽고 만다. 일곱마리 아기염소가 침대에 쭉 누워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그림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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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센 발 - 머리에서 발끝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4
신순재 지음, 김우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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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의 발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발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발이 얼마나 민감한 부위인지 발이 어떤 형태로 진화 되어 왔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좋았다. 발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네발로 걷던 인간이 두발로 걸으면서 얼마나 발이 힘들었는지 양말이나 신발이 발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자연 상태로 편안하게 맨발로 다닐수만 있다면 좋겠다. 요즘 산림욕장에는 맨발로 걷는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런 곳을 자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잊고 있는 동안 발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큰 수고를 해주는지 배울수 있는 좋은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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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추리왕 명탐지
박종관 지음 / 능인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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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포교, 명반장, 명형사, 명탐지로 이어지는 탐정 가족이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옹주의 죽음을 밝힌 공으로 임금님께 명포교라는 이름을 하사받다니... 탐지와 삼촌과 진달래 형사를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명포교 할아버지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다. 앞으로는 옛날을 배경으로 한 사건 해결 만화도 나왔으면 좋겠다. 하긴 지금 TV에서 어사 박문수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그런 류의 만화책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엄마,아빠가 안계서도 씩씩하게 살면서 총명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지의 모습이 멋지다. 사건 해결을 잘 해서 경찰서의 명예 탐정이 된 탐지를 보니 자기만 똑똑하면 얼마든지 길이 열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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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 비행하기 - 열기구 레포츠 만화 과학상식 (아이세움) 1
코믹컴 지음, 신재환 만화, 허민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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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로 열기구에 대한 조사를 해오게 된 기태와 나미. 조금은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발명가 아빠의 도움으로 열기구 여행을 하게 된다. 열기구의 구조와 열기구가 비행을 할 수 있는 원리, 열기구의 도전 가능 한계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열기구의 이,착륙, 구피에 더운 공기를 채우는 법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으로 나와 있어서 재미도 있고 도움도 많이 되었다. 과학박람회나 어린이날 행사에 자주 등장하는 열기구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어서 고마웠고 앞으로 꼭 열기구를 타 볼 생각이다. 위험하다고 겁 먹고 못 탈 것이 아니라 기초 과학 상식을 많이 알고 열기구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으면 못 탈 것도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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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법
멤 폭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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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에 15분씩, 세 가지 이상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고 책을 읽어주라고 말해 주고 있다. 아이에게 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고 말해 주고 있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특별히 글자 지도를 하지 않아도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도 나와 있다. 독서와 출판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라 별다른 느낌은 없었지만 어른들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읽어야 효과가 더 크다는 말에는 동감을 한다. 바쁠 때나 힘들 때 대충 대충 빠르게 읽어 버리면 아이는 내 감정을 빨리 캐치해서 우울해 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이 벌써 우리나라에 다 출판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그 중 '조금만 조금만 더'만 내가 읽은 책이라 좀 서운했다. 나 먼저 즐겁게 기쁘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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