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눈 뽀송아
임영숙 지음 / 나래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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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비를 내리게 하는 일, 바람이 불게 하는 일, 얼음이 얼게 하는 일보다 눈 내리게 하는 일이 쉬운 일일까? 겨울비형, 얼음 아줌마, 북풍 아저씨등 어른들이 맡고 있는 일을 맡은 꼬마눈 뽀송아. 수정 여왕님이 정해준 대로 눈을 내리는 일보다 불쌍한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착한 꼬마눈이다. 여왕님의 명령을 어기면서도 도와준 사람들 덕에 가슴에 예쁜 보석 세 개를 간직하게 된 꼬마눈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따뜻하다. 각 나라마다 기상을 담당한 여왕님과 부하들이 따로 있어서 수정 여왕님의 지역은 우리나라인가보다. 눈 내리고 며칠 쉬고 얼음 얼리고 며칠 쉬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서 말이다. 눈,비, 얼음, 고드름을 맡고 있는 요정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북풍 아저씨가 곰을 혼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마지막 동굴에서 찾은 강아지 이야기는 잔잔한 아픔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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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어드벤처 2 - 애니코믹스
아키요시 혼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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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았던 만화를 그리워하고 더 보고 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비디오 대신 만화 시리즈를 구입하기로 했다. 아이와 함께 보니 나도 좋고 아이도 좋아한다.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심심하면 한번씩 꺼내본다. 흑백으로 그려져 있지 않고 컬러판으로 되어 있어서 TV를 보는 것 못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준다. 각가지 디지몬들이 진화를 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고 이름도 신기하다. 역시 일본사람들의 만화는 인정해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 비치용 도서로 백점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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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4
도래미 글, 이우영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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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았던 만화가 너무 좋아서 아이가 샀는데 TV만화보다는 호감이 가질 않았다. 종이질도 떨어지고 주인공들의 모습도 한사람이 그린 것 같지 않고 여러 사람이 작업한 듯이 조금씩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근데 무지무지 많은 권수를 자랑하는 것만큼 무궁무진한 소재와 이야기와 사건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진짜 좋아한다. 순진한 기영이와 기영이를 사랑하면서도 약간은 뺀질거리는 기철이가 너무 잘 어울린다. 어려운 시절의 이야기지만 그 시절들의 이야기와 사건들을 완전히 백과사전처럼 풀어 놓아서 참 재미있고 과거를 그리워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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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10 - 애니코믹스
타지리 사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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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이가 이 책을 시리즈로 다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반대를 했었다. 용돈을 모아서 한달에 한 두권씩 산다고 해도 1년은 걸릴테고 그때쯤이면 다른 만화가 나와서 유행이 다 지난다고 말이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만화를 읽다보니 TV보다 더 재미있어서 나도 좋았다. TV만화는 바쁜 일이 있을 때는 못 보기 때문에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데 책은 이어서 읽으니까 더 재미있었다. 일본에서 이 만화를 보던 아이들이 발작을 일으킨 일도 있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재미도 있고 남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도 나와 있고 갖가지 변형된 동물들을 보는 재미도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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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비룡소의 그림동화 4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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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녀의 엉뚱한 생각도 잘 받아주고, 놀이 상대가 되어주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쳐다보고 있는 손녀가 동그마니 외로워 보인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는 의외로 서로 통하는 구석이 있다. 젊은 사람들은 먹고 사느라 바빠 마음의 평화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아이에게 너그럽게 대하지 못할 때가 많은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너그러워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도 친할머니를 보고 싶다고 하고 그리워할때면 내가 놀랄 때가 있다. 나한테는 어렵고 힘든 시어머님이어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할머니인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 생각, 시어머님 생각,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쵸코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하는데 왜 손녀는 딸기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지 순간 당황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할아버지는 손녀의 소꼽놀이 상대가 되어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바쁜 엄마, 아빠가 해 줄 수 없는 것,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놀아주는 것을 할아버지는 너무 잘하고 계셨다. 정겹고 다정한 친구였던 할아버지를 잃은 아이에게 위로의 마음을 보내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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