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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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반쪽짜리 페이지가 번갈아 가면서 들어 있다. 즉, 똑같은 그림인데 그 반쪽을 넘기면 다른 상황이 전개되어 있다.책 장을 펴면 반쪽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가는데 반쪽자리를 넘겨보면 다른 점이 있다는 말이다. 평범한 소가 유명한 스타가 되었지만 소답게 살던 옛날 살던 집과 옛날 살던 방식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알록달록한 색채와 스케일이 큰 화면이 멋있는 책이다. 성공하기 전이나 성공한 후에나 주인과 함께 하는 데이지의 우직함이 매력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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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비룡소의 그림동화 64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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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영화로 만들어진 슈렉이 이 내용과 비슷한 것인지 궁금했다.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서 이 책과 영화를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아기는 낳으면 낳을 수록 예쁘게 낳는다는데 슈렉은 왜 엄마,아빠보다도 못 생겼을까? 아이는 못 생긴 주인공 슈렉이 마녀 할머니의 말대로 공주와 결혼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자꾸 읽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별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남들은 다 자기를 피하고 매스꺼워하는데도 당당한 슈렉을 보며 기분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 당당함. 못 생긴게 죄송한 일은 아니니까... 요즘 한창 뜨는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옥동자가 생각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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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 비룡소의 그림동화 43
데이비드 맥키 글, 그림,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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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좀 더 가진 자가 자기 것을 지키며 동시에 더 가지려고 하는 욕심에서 모든 화가 시작되는 것이라는 것을... 쓸데없는 일에 돈과 시간과 정신을 낭비하다가 결국은 파멸을 맞은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인상이 찌푸려지는 책이다.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울지 모르지만 어른들이 꼭 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펜으로만 그린 그림이 화려한 그림보다 더 많은 절제와 가르침을 보여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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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미래그림책 12
노엘라 영 그림, 릴리스 노만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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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책을 읽다 보면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책들을 만나는 경우가 잦다.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나 사랑과는 좀 다른 애틋함과 애잔함을 주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 또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물보다 진한 핏줄을 이야기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이 정인 것처럼 가끔은 어거지를 쓰시는 할아버지의 모습까지도 그리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운 정도 정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났다. 나이를 먹고 몸이 아프면 절제력도 줄어들고 내 자신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늙으면 애라는 말도 생겼겠지... 서양 사람이나 동양 사람이나 알고 보면 다 같은 사람사는 인생을 사는 것인데... 허리우드 영화 속에서 만나는 완벽하고 멋진 서양 사람들의 모습보다 훨씬 인간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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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누푸 섬의 여우
다카하시 히로유키 글 그림, 사람주나무 옮김 / 정인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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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사람들에게 희생 당한 여우 가족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가족이 있는 여우를 자기들의 욕심을 위해 돌려보내지 않았던 것도 사람의 잘못이고, 아무 이유없이 여우를 죽인 사람도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공격도 하지 않은 여우를 죽인 것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무 죄 없이 사람들에게 희생당한 여우 가족이 불쌍하고 여우 엄마의 모성에 감동했지만 일방적으로 나쁘게 표현된 군인도, 가족이 있는 여우를 키운 노부부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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