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6
로저 뒤봐젱 지음, 서애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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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곡학아세라고 하던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웠던 말이 생각났다.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크게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했던 이이 선생의 말이라고 했던가? 지혜를 머리와 마음 속에 넣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피튜니아는 분명 지혜로운 거위가 되어서 많은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을 잘 가르쳐 주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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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호랑이 카이참비
안수길 글 그림 / 바다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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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른 동물들을 잡아 먹고 살되 쓸데없이 재미로 사냥하지 않고 가족들이 그 시체를 보지 않도록 감추어 놓는다는 호랑이의 마음씀이 멋있게 느껴지는 책이다. 말주머니가 별로 없는 만화로 감상하고 뒷부분에 줄거리가 나와 있는데 만화만 봐도 멋있고 위엄있고 숲의 지존다운 호랑이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엄마와 형의 원수를 갚은 카이참비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어차피 나쁜 곰과 공존할 수는 없었던 것이니까 말이다. 멋진 호랑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있는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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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이야기 - 숨은그림찾기 내 친구는 그림책
안노 미츠마사 지음 / 한림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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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숲 속에서'라는 우리나라 책을 먼저 보고 이 책을 봐서인지 그 책만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세하고 잔잔하게 촘촘하게 그린 그림에는 감탄을 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색상이 선명하지도 않고 깔끔하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찬히 숲 속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하나하나 찾는데 의미를 둘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좀 더 선명하고 변화가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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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만드는 아기고양이 웅진 세계그림책 30
마틴 프로벤슨.앨리스 프로벤슨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양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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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색을 섞어 여러가지 색깔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읽어 주기에도 재미있고 화사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탁월하다. 또한 색의 혼합에 대한 상식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 부활절 달걀들의 멋진 색깔에 아이가 폭 빠져든다. 색감이 민감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부터 시선을 확 끌더니 내용까지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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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열쇠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0
황선미 지음, 신은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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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참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다는 마음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에게 무관심한 부모님을 원망하면서도 스스로 외로움을 달랠 줄도 알고 친구에게 마음을 연 향기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집에서 맞아줄 수 있는 엄마라는 것에 감사했다. 형제도 없이 조부모님의 보살핌도 없이 오히려 자기의 힘으로 삼삼이를 키우며 외로움을 달랜 향기가 너무 대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무심한 향기 부모님께 화가 났다. 향기가 환경미화원 아저씨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기쁘기도 했다. 황선미님의 작품답게 전개도 좋고, 마무리도 좋은 멋진 책을 읽게 되어서 참 기뻤다. 집 안에 있던 모든 살아있던 생물들이 주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죽어나갔다는 향기의 말에 안쓰러움을 느꼈지만 주인을 잊고 열심히 사는 삼삼이의 모습이 당연한 것이라는 아저씨의 아들의 말에 감사함을 느끼며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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