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싶은 별미 밥 한 가지 - 한가지 시리즈 13 한가지 시리즈 13
방영아 지음 / 시공(무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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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반찬없이 먹을 수 있는 밥, 몸에 좋은 밥등 다양한 밥이 소개되어 있다. 밥만 맛있으면 김치 한가지만 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니... 갖가지 밥이 담겨 있는 그릇들이 너무 예뻐서 정말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밥은 꼭 만들어보고 싶다. 바쁜 세상, 압력밥솥에 얼른 해서 공기 가득 떠 먹는 밥도 맛있겠지만 동글동글하게 빚어서 한 입에 쏙 넣어 먹는 밥맛도 좋을 것 같다. 맛있게 만들어서 모양도 감상하고 맛도 음미하며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여러 종류의 밥을 색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먹는 재미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밥을 담아 놓은 그릇들, 밥의 모양까지 너무 예쁘서 눈을 뗄 수가 없는 책이다. 다만 샤프란을 넣은 밥은 먹어 본 일이 없어서 만들어 먹어 볼 자신은 없다. 섬유 유연제 생각이 자꾸 나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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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배꼽 아래가 길다
차종환 외 / 우석출판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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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미 감정과 반한 감정때문에 하도 말이 많아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미국이란 나라와 우리나라는 역사, 전통, 문화적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닌 말로 어떻게 우방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서로의 필요해 의한 우방이지 양쪽 다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부모들은 자식 교육을 할 때 0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조금만 잘 해도 칭찬을 해주고 행복해 하는데, 우리나라 부모는 100점 만점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자식에 대해 점점 실망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에는 약간의 충격을 먹기도 했다. 손바닥을 위로 하든, 아래로 하든, 눈을 쳐다보고 말을 하든, 눈을 피하고 말을 하든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문화의 차이라고 이해하기 쉽지만, 여성, 남성이 동등한 것, 아니, 여성을 더 존중해주는 것, 자녀에 대한 생각, 공동체에 대한 생각은 도저히 100% 이해하기 힘든 사회적인 독특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이 좋든 우리나라가 좋든 그것을 따질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충실한 르네상스를 맞이하려면 형식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가서 살 사람, 미국 사람과 사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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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8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8
김경연 지음, 이상규 그림 / 길벗어린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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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깜짝 놀랬다. 박수근님의 생애와 작품 소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꾸민 전기인 줄 알았는데 놀이를 하며 전혀 부담없이 지루하지 않게 박수근님의 작품을 만나 볼 수도 있고 그의 일생을 살짝살짝 엿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독특한 형식의 책이라 순간 낯설었지만 일방적으로 알아두라고 설명해주는 전기문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속의 인물 찾기, 서로 다른 점 찾기, 돌로 만든 작품 찾기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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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나들이를 가자 과학 그림동화 10
페니 데일 그림, 사이먼 프레이저 글, 장석봉 옮김, 석순자 감수 / 비룡소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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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가족이 숲에 가서 야생 버섯을 관찰하는 이야기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축축한 숲 속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꾸민 버섯들. 균사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고 버섯이 홀씨를 퍼뜨리는 방법도 자세히 말해 주고 있었다. 섬세하고 자세한 그림과 설명이 고맙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금방 싫증을 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읽는 속도를 좀 빨리 해서 넘어갔다. 책의 뒷부분에는 여러가지 버섯들의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도 나와 있는데 이런 버섯이 우리나라에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는 했다. 세계적으로 만여종의 버섯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첫 오백여 종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안 것만도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이나 글이 아이들에게 쏙쏙 다가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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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나물 하러 가자 어린이 들살림 2
도토리 기획 글, 이제호 그림 / 보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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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봄이라 온갖 새싹들과 야생초들이 나올 때가 되어서인지 이 책에 눈이 갔다. 이 책을 보며 정말 못 먹는 나물은 몇가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먹을 것이 없었으면 이런 풀까지 다 뜯어다 먹어 보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허브도 결국 야생초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작고 여린 들나물들의 모습과 그에 어울리는 동물과 곤충들의 모습이 잘 어우러진 들나물 사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수롭지 않은 풀들이지만 하나하나 이름을 지어준 선조들의 들나물 사랑을 나도 본받아서 올 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들나물을 캐러 나가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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