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마들린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병원에 입원한 마들린느를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내 마음같아서 좀 슬펐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속으로 얼마나 외로울까... 아무리 교육이 중요해도 어린 아이들을 이렇게 기숙사에 떼어놓다니... 나는 처음에 기숙사가 아니라 고아원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더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외로운 내 마음같아서 좀 슬펐다. 노란 바탕에 부드러운 검은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반면 쓸쓸한 느낌도 들게 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프리카에도 곰이 있을까요? - 크레용그림책 23
이치카와 사토미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이 정이라는 CF송이 생각났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 그러나 인형을 잃어버린 친구의 눈물을 생각하고는 어떻게든지 인형을 전해주려는 아이의 진심을 보며 정이란,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상대방의 눈물을 알아주는 것... 나중에 두 아이가 컸을 때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 각자 자기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좋은 일꾼이 되어 있기를 기원해본다.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가 참 좋아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책이어서 내가 좋아하게 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자 사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4
에스퍼 슬로보드키나 글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여서 재미가 덜 했지만 아이는 무척 좋아한 책이다. 가만히 정지된 자세로 서 있는 모자 장수의 모습을 보며 아이는 모자가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는지 책을 읽는 동안 싱글벙글이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숭이도 나오니 더 재미있는가 보다. 아저씨가 무의식 중에 한 행동으로 모자를 다 찾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박하사탕같은 느낌을 주는 파란색이 무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아이가 모자 갯수를 세느라 한장한장 책장이 넘어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좀 흠이라면 흠일까? 우하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에 갈 거야!
제라르 프랑캥 글 그림,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 보았는데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여서 즐겁게 읽지 못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정도로 가까운 보름달이라니... 중력의 법칙은 어디 가고 이렇게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니... 하는 생각으로 책의 내용이 제대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과하적으로 증명된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믿을 수가 없으니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과학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이 70%라도 믿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풀빛 그림 아이 35
제임스 애그레이 글,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이 얼마나 훌륭하고 멋있고 아름다운 존재인지 잊어버린 독수리를 보며 참 슬펐다.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말이다. 언젠가는 날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날지 못하는 사람, 현실에 안주해서 나는 것을 잊는 사람들... 한마리의 독수리를 제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동물학자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키우라고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도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것을 잊은 독수리... 우리도 나는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