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잘린 참새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7
이시이 모모코 지음, 김난주 옮김,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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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고 착한 할아버지와 매정한 할머니 부부. 할머니가 혀를 잘라 버린 참새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하는 착한 할아버지가 여러가지 고생을 한 후에 참새를 만날 수 있었고 그 참새로부터 보물을 받아가지고 온다는 이야기의 구조가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의 구렁덩덩 신선비이야기처럼 고생끝에 얻는 기쁨의 맛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줄수 있어서 말이다. 반면 물욕에 눈이 먼 할머니는 벌을 받는다는 결말도 좋았고 말이다. 혹부리 영감, 구렁덩덩 신선비를 섞어 놓은 것같은 이야기지만 그림과 이야기의 구조가 참 매력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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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명가집 내림손맛
김경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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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가 될 재목은 따로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각 종부님들의 사진을 보면서 긴 세월동안 한 집안의 종부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사셨을 것을 생각해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종부라는 큰 영예이고 멍에앞에서 젊은 시절을 어찌 참아내셨을까 싶어서 말이다. 이 책은 각 종가댁의 모습과 함께 종부님들의 모습, 살아온 내력, 그 집안만의 고유한 음식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전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종부, 종가집, 종손이라는 전통이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왕이 있던 나라가 하루 아침에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서 정통성이 사라진 우리나라에서 각 집안마다 이렇게 고유한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가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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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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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할 일이라고 믿고 하는 사람을 요즘 사람들은 어리석다고 생각할 것이다. 요즘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남에게 멋있게 보이는 일, 상 받을 수 있는 일, 돈이 되는 일에만 관심이 많으니 말이다. 엘제아르 부피에씨가 지금 당장 자기에게 돈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숲에 나무를 열심히 심은 덕분에 마을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 것을 보고는 감동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인 부피에씨는 작고 약한 존재이지만 그가 평생동안 한 일은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대단한 일이니까 말이다. 글의 양이 많지도 않고 어려운 말을 쓴 책도 아닌데 엘제아르 부피에씨의 아름다운 삶에 감동 받았고 존경하는 마음도 생겼다. 장 지오노의 소설도 아름답지만 책의 후반부에 나와 있는 편집자의 말도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는 글이어서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책이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 오늘 하루동안의 나의 행동이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좋은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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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토끼 마빡이
소중애 지음, 전병준 그림 / 예림당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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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애벌레가 토끼들을 예뻐하고 보살펴 준 덕분에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집에 돌아오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토끼섬에 머물고 있던 엄마를 만나게 된 것은 애벌레가 토끼를 사랑으로 보살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행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엄마 토끼의 용감하고 아름다운 모성애도 느낄 수 있고 아기 토끼들의 귀여운 모습, 토끼를 보호해주려는 아이들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재미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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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라! 그러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백화진 지음 / 어문각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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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해서 이민을 가는 것이 궁금하기보다는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기에 부자가 되었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미국에 살면서 여러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나와 있는데 원칙과 법을 중요시 생각하는 서구 사회이니만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말을 명심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어느 나라에 간들 못 살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보다 더 성실하게 남보다 더 정직하고 바르게 산다면 결국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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