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세 친구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3
헬메 하이네 글 그림, 황영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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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갑자기 숙연한 마음이 되었다. 태어나면서부터 나와 함께 한 세 친구... 정작 그들의 존재나 고마움에 대해 미처 느끼지 못하고 사는 시간이 많은데... 이 책은 우리의 머리, 마음, 내장기관을 세 친구라고 표현했는데 결국 사랑, 영혼, 육신이라는 것을 재미있고 쉽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부담스럽지도 않았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우리가 죽은 뒤 사랑 아주머니가 우리의 마음을 모아서 이곳저곳으로 보내준다는 것, 사람들이 너를 영원히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살아 생전에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제대로 전해질 수는 있는 것일까... 사람의 삶과 죽음, 죽은 후의 모습에 대해 친근하게 무섭지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말해주고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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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늘을 날고 싶어 - 세계의 그림책 017 세계의 그림책 17
안느 르튀프 글 그림, 양진희 옮김 / 교학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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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슬기로운 생활에 나무나 꽃의 씨의 모양에 대해서 배우는 단원이 나오는데 단풍나무 씨를 본 적이 없는 나나 아이는 그림을 보고 모양을 외워야 했다. 이 책에 단풍나무 씨앗이 큼직하게 나와 있는 것을 보고는 진작 이 책을 봤더라면 거저 하나는 먹고 들어가는건데 싶은 아쉬움이 생겼다. 프로펠라처럼 생긴 단풍나무 씨앗을 타고 작은 요정과 함께 하늘을 나는 오스카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단풍나무 씨앗의 모양을 보고 프로펠라 모양을 생각해 낸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에 발명이 생활 속에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간단한 책 한 권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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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달걀에서 나온 수탉 내 아이가 읽는 책 2
나탈리 라코스트 그림, 디안느 바바라 글, 이경수 옮김 / 제삼기획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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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내내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다. 어떻게 반쪽 달걀에서 닭이 나올 수 있을까? 반쪽 달걀을 어떻게 품었다는 이야기인지... 어차피 그냥 그려려니 하고 믿어야 하지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안 내내 고민에 빠져야 했다. 비록 반쪽 달걀에서 나온 닭이지만 자기를 품어준 주인에게 은혜를 갚는 수탉의 마음이 고맙기는 하다. 수탉이 늑대와 여우와 강물과 말벌을 엉덩이 뒷털에 품고 갔다는 것도 좀 엉뚱하고 기발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중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생각났다. 그 이야기에서 할머니를 도와주는 여러가지 친구들의 이야기가 훨씬 짜임새있고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니 믿고 읽기는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좀 엉뚱하고 이치에 맞지 않아서 내 마음 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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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꾸미는 영어 스티커북 - English Before 7, 빨간 라벨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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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도 크고 스티커도 커서 마음에 든다. 큼직큼직한 스티커를 붙이며 영어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원색이 주를 이루는 색상이 화려하고 선명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끄는 책이다. 학교, 집, 동물원, 농장, 중심가,공원등 여러 곳을 둘러 보며 그 곳에 있는 사람,동물,건물,물건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책이다.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나서도 한번씩 훓어보며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좋다. 가격도 적당하고 내용도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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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이 비룡소 창작그림책 12
정지영.정혜영 글 그림 / 비룡소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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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진순이가 진짜 개인줄 알았다. 엄마가 진순이를 세탁기에 넣어서 탈수를 해서 빨랫줄에 널은 것도 그냥 상상이라고 생각했지 진순이가 인형이라는 것을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맨 끝에 진순이가 장난감 상자에 쳐박혀 있는 것을 보고야 진순이가 인형인 것을 깨닫고 깜짝 놀랬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 천천히 읽어보고 나서야 진순이가 인형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은 강아지와 아이의 순진하고 재미있는 모습에 즐겁고 책의 끝부분에서는 진순이가 인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또 한번 깜짝 놀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절대 먼저 알려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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