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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ㅣ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평점 :
복동이가 이모와도 한 가족은 아니라고, 또한 아빠와 새엄마와도 한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마음 둘 곳 정하지 못해 방황하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이모가 복동이를 참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으로 자기가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그리고 생각은 많이 하지만, 그 생각들로 인해 자기 자신을 옭아매지 않아서 정말 고맙네요.
이 책의 끝부분에서 아빠와 새 엄마, 그리고 이복 동생, 법적인 동생 데니스와도 좋은 가족이 된 따뜻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참 고마운 일입니다.
복동이는 한국에 와서도 좋은 조카, 손자, 친구가 되었을 것 같아요. 아마 이름을 바꾸겠다는 생각도 나중에는 없어질 것 같네요.^^
일요일 아침에 훈훈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서 고맙게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