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할머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9
샬롯 졸로토 지음, 제임스 스티븐슨 그림, 김명숙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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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할머니이고 우리 동네 할머니가 아이여도 지금처럼 할머니를 사랑하겠다는 아이의 말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할머니를 만나는 아이가 할머니와 떨어져서 사는 자식들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되면 아이들과 잘 통한다고 하더니... 할머니의 가식없고 뭔가를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가깝게 느껴졌나 보다. 가는 펜으로 그린 밑그림이 다 보이는 투명 수채화풍의 그림이 할머니의 모습처럼 편안해 보이는 느낌을 주고 있다. 혼자 사시지만 동네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할머니는 그래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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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만나 - 엄마가 골라 준 그림책 2
가사이 마리 글 그림, 김진희 옮김 / 대교M&B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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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양이 얼마 되지 않지만 짧은 글 속에 많은 여운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글씨를 읽지 않고 그림만 봐도 대충 상황이 이해되는 책이다. 특히 쿠키가 내일 이사를 간다고 말하는 장면의 뒷부분은 그림만 보는 것이 더 큰 감동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쿠키에게 편지를 쓰다 쓰다 간신히 쓴 내용이 잘 가라는 말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말이어서 마음이 짠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 말라는 어느 가수의 노래처럼 말이다. 귀여운 아기곰 두 마리를 통해서 친한 친구와의 이별도 잘 감당해내며 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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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커버링 - 낡고 싫증난 가구를 새롭게 바꿔 주는
김성희 지음 / 시공(무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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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낡고 싫증난 가구를 버리자니 아깝고 새로 사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때 커버링을 해보는 것도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처럼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낡은 것을 가리기 위해 뒤짚어 씌운다는 것이 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도 살림을 사는 주부인만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집안 살림을 꾸미나 살짝 들여다보고 배우고 싶은 생각은 들기에 이 책을 읽었다. 한가지 색상의 천으로 커버링을 한 것, 화려한 무늬를 가진 천으로 커버링을 한 것, 비드로 모양을 낸 것등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꾸미고 장식한 커버링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즐거웠다.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기는 하지만 재봉틀을 다룰수 있는 사람이나 만들 마음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고급스럽고 손이 많이 가는 제품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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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P - 가벼운 아침 메뉴부터 속 든든한 한끼 식사까지
무크 편집부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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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이 책에 소개된 수프들이 왠만한 페밀리 레스토랑의 메뉴만큼 화려하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놀랬다. 흔히 먹는 크림 수프나 옥수수 수프만 생각하고 이 책을 보았다가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을 지경이다. 깔끔하고 단순한 맛과 모양을 가진 수프도 있고 일품요리 수준의 화려한 수프도 있기때문이다. 이 책의 첫머리에 말했듯이 국물을 가진 요리는 다 수프라고 한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의 멋진 수프를 사진으로 밖에 감상할 수 없는 나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재료가 고급스럽고 조리 과정이 복잡한 것은 만들어 볼 수 없어서 그림의 떡이지만 한가지 재료로 만드는 수프는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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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발달 이유식 216가지
주부생활사 편집부 엮음 / 주부생활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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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를 키울 때는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갖가지 이유식을 형편되는대로 해 먹었는데 둘째 아이를 키울 때는 시아버님 병수발을 하느라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둘째 아이 이유식을 하는 시기를 소홀히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른들 말씀에 뱃고래가 두둑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둘째 아이는 밥을 먹어도 배가 나오질 않아서 걱정을 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유식에 관한 책은 아이의 개월수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초기에는 묽은 죽, 중기에는 건더기가 있는 죽, 후기에는 씹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간식으로 해주도록 권한다는 생각이 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같은 두부를 가지고라도 으깨서 양념해서 모양을 만들어 먹일 수도 있고, 치즈를 넣어서 지져 줄 수도 있고 시금치와 섞어서 음식을 만들 수도 있게끔 다양한 방법의 요리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비록 제대로 된 이유식 시기를 놓쳤더라도 이제라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만족을 준 책이다. 이유식에 관한 것 말고도 그릇, 아기용품 관리법, 알레르기에 관한 정보도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이라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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