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도시락
노영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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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김치를 돌돌 말아 놓은 도시락 사진이 든 표지부터 호감이 가더니 내용도 너무 좋고 마음에 든다. 일단 요리책은 만들어 보고 싶다는 투지를 불러 일으켜주어야 좋은 요리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의 떡인 요리를 아무리 보면 뭐하나... 이 책은 여러가지 도시락 반찬과 도시락 싸는 요령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진짜 하나하나 다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찮아서 놀러가서 사먹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요것조것 예쁘게 도시락을 싸 간다면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커서 메조조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메조라는 생선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몰라서 해 먹어 볼 수가 없다니...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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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추장 - 우리작가 그림책 3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3
송수정 그림, 손춘익 글 / 다림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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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시애틀 추장'이 생각났다. 시애틀 추장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이고 스모호 추자은 남아메리카 브라질 인디오라는 차이만 있을 뿐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 메시지는 비슷해서 두 책을 같이 읽는다면 더 쉽게 받아들여질 것 같았다.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는 공생관계, 그 덕을 보고 사는 인간들... 도도새가 없어지자 카바리아 나무도 없어졌으니 인간들도 더는 살기가 힘들어지겠지...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함께 살던 인디오 추장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동 운명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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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한 상 차려야 한다면 - 한가지 시리즈 9 한가지 시리즈 9
최주영 지음 / 시공(무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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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한 상 차려야 할 때 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요리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관심이 갔다. 나름대로 간단한 음식, 영양을 생각한 고단백 음식,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로 구분이 되어서 보기는 좋았는데 바쁜 아침에, 더군다나 푹 쉬고 싶은 휴일 아침에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마련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선뜻 와 닿지는 않았다. 언제 레몬 뿌리고, 대추 썰어서 얹고, 믹서에 갈아서 재료를 준비할는지... 누군가 해줘서 얻어 먹는 것도 버거울 것 같은 고급 요리가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해 먹을 자신이 없다. 아침식사요리보다는 격식차리지 않아도 될 친한 사람들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할 때 적합한 요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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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루디, 치과는 정말 싫어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4
잉그리트 위베 글, 마리아 비스만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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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운데 아이들이 치과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흡혈귀에게 있어서 이는 특히 중요한데 이가 아프나 치과에 가기 싫어하는 루디를 통해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부가가치 높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여서 재미도 있고 좋았다. 다만 피에 시리얼을 타 먹는 것, 피가 섞인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은 혐오감이 생겨서 즐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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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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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즈 보도 할머니의 아들이 보내준 도넛처럼 생긴 모양의 소포... 아이들은 그 속에서 뭐가 나올까 정말 궁금할 것이다. 나는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기 전에 보아뱀이 순하고 독이 없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뱀이라는 별표 붙은 설명을 미리 읽어 주었다. 혹시나 아무 뱀이나 이렇게 사람과 친하리라 생각하고 있으면 안되니까 말이다. 자기 몸으로 알파벳을 만들어 보고, 숫자도 써보고, 아이들과 함께 고무줄 놀이도 해주는 뱀은 흔한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조금은 멍청하게 생긴 초록뱀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영웅이 된 이야기가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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