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빨간 립스틱 -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13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20
공지희 지음, 유진희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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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길에서 줏은 립스틱을 바르고 어른이 되는 미야. 미야 본인만을 위해 립스틱을 바르고 어른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동생 호야를 위해 어른이 되는 미야의 마음이 기특하다. 하루 종일 일을 해야만 하는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을 보살펴주기 위해 모습을 변하게 하는 미야의 동생에 대한 사랑이 예쁘다. 나도 이런 립스틱을 줏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엄마 화장품에 호기심이 많은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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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1 - 어린이를 위한 경제 만화 만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보도 섀퍼 원작, 그림나무 글.그림 / 을파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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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쓰여진 책을 읽기 전에 만화로 된 책부터 읽었다. 경제에 관한 이야기라 좀 어렵고 지루할까봐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좋다는 말에는 나도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 요즘은 어린 나이에도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니만큼 키라가 어리다고 키라의 의견을 무시했던 키라의 부모님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나이 어린 사람이라도 나보다 잘하는 것은 배워야 하는 것을... 귀여운 만화로 키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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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장터 이야기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정영신 지음, 유성호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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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다가 시집을 간 후 처음 시댁마을의 5일장을 구경갔던 기억이 났다. 살 물건도 몇가지 없는데 시어머님은 장 보러 나오신 분들과 장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느라 물건을 사는 시간보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서 지루했던 기억이 났다. 그러나 그때 느꼈던 장의 풍경은 여유롭고 정감있고 따스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금은 시골 면에도 대형 슈퍼와 농협슈퍼가 있어서 장이라는 것이 유명무실해졌지만 지금도 2,7로 끝나는 날에 시댁에 갈 때면 오늘이 장날이라는 생각에 괜히 설레이기도 하다. 사진작가분이 글을 쓰신 책이라 한 컷의 그림과 그 그림과 어울리는 차분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장 한장 사진으로 그분들을 뵈었더라면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든다. 사라져가는 장 풍경을 이 책을 통해 느끼고 마는 것보다는 가까운 5일장을 찾아나서는 것이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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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야!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36
페프 그림, 마리 프랑소와즈 그리요 글, 김예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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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TV나 영화를 보면 백혈병에 걸려서 창백하게 죽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착하고 여린 여주인공이 불쌍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며 쓸데없는 공상과 착각에 빠져 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면 암이나 백혈병을 정복할 수도 있게 된 요즘 현대 의학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뿐만 아니라 갖가지 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안타까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어려서부터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자기의 몸을 제대로 보살필 수 있는 생존능력이 강한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의학 백과 사전의 초급 단계라고 표현한다면 무리가 있을까? 내 생각에는 의학 백과 사전을 찾아 볼 수 있는 힘있는 아이를 키워주는 초석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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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로벨 우화 - 베틀리딩 전학년 그림책 2005 베틀북 그림책 2
아놀드 로벨 지음, 이상희 옮김 / 베틀북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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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가 주로 동물을 이용해서 사람사는 세상을 비꼬고 처세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면 이 책은 요즘 현실에 맞는 상황, 처신하는 법, 행동하는 법을 말해주고 있어서 어른이 읽기에도 좋았다. 강박증에 빠진 악어, 자기 자신을 내세우고 잘난 척하다가 망신당한 사자, 나의 본성을 속이고 남도 속이려고 하는 늑대등 요즘을 사는 우리들이 빠져들 수 있는 여러가지 생각과 행동의 함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마웠다. 초등학교 전학년에 맞는다고 했는데 고학년은 되어야 이야기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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