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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난 오리 ㅣ 채우리 저학년 문고 12
김희숙 지음, 정문주 그림 / 채우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불쌍한 동물을 마음대로 데리고 입국할 수 있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불쌍한 오리를 잡아먹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되면 귀찮게 신경쓰는 것보다는 오리를 잡아서 몸보신하는 것이 더 편하고 좋고, 법에 따라 절차에 따라 따져야하는 것은 왜 이리도 많은지... 날개 달린 새가 제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 왔으면 아무 문제 될 것이 없는데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왔기에 엄격한 법 적용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아이들이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을까? 바우와 금강이, 원앙사촌, 오순이 모두 모두 행복한 세상이 되면 정말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