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도 엄마처럼
영유연 지음 / 성서와함께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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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모자지간에 넓은 들판으로 나아가 자연과 함께 하면서 서로 애정을 돈독히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예수, 마리아, 요셉이라는 이름이 나와서 종교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 세상 무엇보다 예쁘고 넓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일찍부터 그걸 아는 아이들은 절대 부모 속 안 썩이겠다 싶어서 말이다. 순해 보이는 주인공의 얼굴들과 자연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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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보물 인양하기 - 스킨스쿠버 레포츠 만화 과학상식 (아이세움) 3
류기영 글 그림, 코믹컴 기획, 김광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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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아이가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서 해저 보물을 인양한다는 내용이 재미있다. 이런 책의 특징 중 하나인 철 없는 어른과 철든 아이들이 등장하는 것은 좀 불만이긴 하지만 말이다. 삼촌이 망가지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재미를 더해주고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없는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읽을 수 있다면 그만한 것쯤은 감수해야겠다. 뭉치와 사고같은 씩씩한 아이들이 많아서 서해안 바다 밑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전부 다 우리나라에서 인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어거지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줄거리도 좋았고 만화도 재미있었다. 다만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에게 산소통은 무지 중요한 것인데 사이가 좋지 않다고 상대방의 공기 밸브를 잠그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엉뚱한 방법으로 사전 예방을 했지만 절대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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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는 축구광 북스쿨 저학년문고 2
키르스텐 보예 지음, 질케 브릭스-헨커 그림, 박종대 옮김 / 계림북스쿨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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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인 공부를 먼저 할 것이냐,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 생활을 먼저 할 것이냐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을 성 싶다. 그러나 아이들의 특기나 취미 적성을 존중해주고 잘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신경을 쓴다면 그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더 신경써서 잘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찍과 당근의 원리라고 표현한다면 맞을까?

여자이지만 축구에 재능이 있는 레나, 공부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 레나의 마음과 부모님의 걱정이 잘 나타나 있어서 재미있었다. 레나 부모님이 레나 입장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 다른데 학교 공부라는 잣대에 아이들을 맞추는 어리석음을 우리 부모들이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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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열릴때
아델라 튀랭 지음, 황수진 옮김 / 프레스21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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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얼마나 불필요한 것인지, 전쟁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파괴된 상황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것인지 나름대로 잘 설명해주고는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았다. 재미있게 읽으며 교훈을 느낄 수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려는 이야기가 너무 뻔하게 느껴지고 보여서 재미있지도 않았고 보고 또 보고 싶어지지도 않았다.

전쟁이 주는 비참함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굳이 통조림, 전쟁 미망인, 전쟁하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사는 왕을 등장시키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비슷비슷한 옷과 비슷비슷한 머리모양을 한 사람들의 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생각해보기 전에 끌어당기는 마력이 없어서 좀 서운하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좀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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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반찬의 기본 - 요리 초년생을 위한 기초 요리 시리즈 7
박경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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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싸고 만들기 쉽다는 콩나물... 내가 끓인 콩나물국도 맛없고 콩나물 무침도 맛이 없다는 남편의 타박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하루 중 제일 밥을 맛있게, 많이 먹는 저녁 반찬으로 무엇을 해 놓으면 좋을까 싶어서 말이다. 이 책에는 한그릇 음식도 나오고 찌개도 나오고 국도 나오고 면 종류도 나오는데 내가 중점을 두고 본 것은 찌개와 푸짐한 고기.생선요리였다. 이 책에 나오는 요리를 다 해보고 다 좋아할 수는 없어도 그 중 내가 응용할 수 있는 요리를 몇가지만 찾더라도 시간을 투자해서 요리책을 본 성과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순대볶음이나 보쌈, 닭꼬치구이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붓하게 부부끼리 술한잔 하고 싶은 날 먹으라고 알려 주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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