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바보 이반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가나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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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하기 쉬운 말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남을 속이지 않는 착하고 바른 마음은 어느 누구도 헤코지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바보 이반이 두 형들처럼 자기만 잘 살겠다고 나쁜 마음을 먹고 행동했으면 도깨비들의 꼬임에 넘어갔을텐데 착하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도깨비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보기에 바보같고 우직해 보여도 그것이 가장 바른 세상살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로만 떠드는 도깨비보다 평상시 모범적인 행동을 하는 바보 이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참된 마음과 행동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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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혜롭게 꾸짖는 비결 99
타고 아키라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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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매일매일 습관처럼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꾸짖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부터 말을 아끼고 아이에게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이렇게 하면 안되고 저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하는 말이 많이 나와서 읽는 나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결국 이 책의 주된 골자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자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리다고, 내 자식이라고 함부로 생각나는대로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지 말고 남에게 말조심을 하듯이 자식에게도 가려서 조심해서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목은 아이를 지혜롭게 꾸짖는 방법이라고 나와 있지만 엄마들을 살살 꾸짖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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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윌리 웅진 세계그림책 25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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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을 좋아하는 나는 첫장에 나와 있는 예쁜 보라색 책상에 앉아서 정면을 바라보는 원숭이를 보며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책상 위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신경도 안쓰고...그런데 두번째 장으로 넘기니 이게 왠일? 원숭이가 비너스라니? 원숭이들이 명화를 점령했다. 그림을 한장한장 넘기는 동안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명화 속의 주인공 자리를 원숭이들이 차지했지만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한 시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책의 뒷부분에는 패러디에 이용된 명화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상식도 전해주고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에서 본 그림들은 아이들이 제목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그림을 거부하는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함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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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 - 못다 이룬 개혁의 꿈, 만화는 내친구 001
그림공장 지음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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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선시대 임금들에 대한 지식은 많이 알고 있지만 고려시대나 신라시대는 잘 알지 못한다. 더군다나 일제에 의해 많은 부분이 왜곡되었기에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고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실질적으로는 고려시대 마지막 임금이라고 할 수 있는 공민왕의 이야기라 좋았다. 외로운 볼모의 위치에서 또 다시 외롭고 힘든 왕의 자리에 오른 공민왕의 이야기와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고려말의 정세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조선시대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듣고 본 것이 많아서 만화를 읽으며 비교해 볼 수 있었지만 공민왕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그냥 이 책에서 주는 정보를 일단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만화책이지만 이런 책을 바탕으로 고려시대에 대한 다른 만화책도 많이 나와서 읽어보고 고려시대에 대한 지식도 넓혀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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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 뿔 달린 아이들 우리들의 작문교실 14
현길언 지음, 이우범 그림 / 계수나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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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라고 잡혀온 자신의 삼촌에게 돌을 던지고 뛰어가버리는 명환이를 누가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어린 마음에 얼마나 마음을 졸였으면 그렇게 했을까 싶으니 그 때는 누구나 피해자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 돌아가신 세철이 아버지도, 고선생님도, 모두 다...

이 책은 어린 주인공의 눈을 통해 일제 점령기가 끝나고 사상의 대립을 겪던 시절 제주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저 끝에 있던 섬에도 이렇게 무섭고 슬픈 일이 일어났다니... 차분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이 마치 특집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작가님의 말씀과 책을 읽기 전에를 읽어보았으면 한다. 글이 시작되기 전의 돌아가는 상황을 요약정리해 놓았기에 미리 읽어야 이 글을 읽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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