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친구 E.T - 영화를 읽는 아이
킴 오스트로 지음 / 아이에듀테인먼트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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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T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새로 손질된 영화도 나오고 그 영화의 장면들을 발췌한 이 책도 나오게 되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영화를 본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 주었더니 너무 좋아한다. 이 책만으론 영화의 감동을 다 느낄 수 없지만 영화의 감동을 책으로 간직하고 싶은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장을 넘기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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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아, 게 물렀거라! - 귀신과 대적한 위인들의 놀라운 이야기
이만수 글 그림 / 시공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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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이 책을 골랐을 때 속으로는 '귀신 이야기를 읽다가 읽다가 이젠 옛날 귀신 이야기까지 만화로...' 하는 마음에 탐탁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가 읽고 놔둔 책을 내가 슬쩍 읽어보니 재미도 있고 역사 속의 인물들에 얽힌 야사같아서 도움도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나라의 최치원이 금도야지의 아들일 수도 있고 아버지의 힘을 받아 도술을 부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나중에 역사 시간에 최치원에 대해 배울 때 이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간에 유행하는 괴담시리즈보다 알차고 권선징악도 잘 나타나 있어서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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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오식당
이명랑 지음 / 시공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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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가의 소중한 경험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바께쓰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 고충, 여자 힘으로 자식 거느리고 벌어 먹고 사느라 애쓰는 어머니들, 자기들의 생존권을 지키려는 주부들의 노력들이 참 재미있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사는 삶같기도 해서 읽는 동안 등장인물들에게 정이 쏙 들어버렸다. 별것 아닌 것 같은 평범한 소시민들의 일상이 정겹고 안쓰럽고 아련하기까지 하다. 똥할매의 빨래를 빨아주는 때밀이 아줌마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0번 아줌마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덮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고단한 인생살이를 살짝 엿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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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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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 우수련의 현실을 탈출하고 싶은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어렵고 답답한 스무살 시절을 보낸 우수련이 씩씩하고 용감하게 나이를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나이를 먹은 우수련의 현실이 안정적이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다. 여행 컨설던트가 되어서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한다는 우수련의 직업이 아직까지도 머물 자리를 찾지 못했나 싶은 생각이 들게 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시절을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나고 나면 아쉬움만 가득 남는 철없던 시절... 이 책을 읽으며 스물살이든 서른살이든 마흔살이든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 시기를 현명하게 잘 극복하고 나면 시간이 흐른 뒤에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스무살 시절을 돌이켜 보니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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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사금파리 - 손때 묻은 동화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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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이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기존에 알고 있던 박완서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이기에 말이다. 다만 뒷 부분에 나와 있는 네 편의 단편들은 내가 처음 읽는 이야기들이어서 호감이 갔다. 전에 어린이 잡지에 연재하셨던 글을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하니 박완서님의 작품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읽는 것보다는 이제 박완서님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읽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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