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따 유령특급
쿼사디자인 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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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서운 이야기들이 주는 좋은 점이 한가지 있기는 하다. 귀신에 대해 무덤덤해질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 사이의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순리를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주기에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많은 귀신 시리즈를 다 사면 집안 기둥 뿌리 흔들리지 않을까 싶다.다섯 가지의 귀신 이야기에 비해 책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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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신경숙외 44인 지음 / 조선일보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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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나는 남 앞에서 노래를 하지 않는다. 학교 다닐 때 조회 시간이나 음악시간에 합창을 할 때는 립싱크만 했지 노래를 하지는 않았다. 음악 시험 보는 날이나 노래를 했을까... 지금도 나는 노래방 가서 다른 사람들이 노래를 할 때 열심히 번호 눌러주고 음료수를 챙겨준다. 노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남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쑥쓰럽고 싫어서...

그런데 이 책의 앞 부분에서 김다은 님의 어머니가 숫기 없는 딸을 위해 당신이 몸소 모범을 보여 노래를 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머리가 띵했다.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이기에... 남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죽기만큼 싫으나 그것이 자식 앞이라면,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내가 싫은 것도 참아내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기에 말이다. 나라도 내 딸이 쭈삣거리고 있다면 같이 노래를 불러 줄 것이기에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어머님들은 노래 한자락에 자신들의 근심과 걱정, 눈물을 실어 보내고 속으로 삼키며 자식을 위해 당신들보다는 자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사셨기에 훌륭한 자제분들을 두셔서 이런 좋은 책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강냉이를 한움큼씩 집어 먹는 것 같은 질리지 않는 정겨운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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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리 쉬제트의 가장 좋은 친구 - 세계의 그림책 008 세계의 그림책 8
크리스텔 데무아노 글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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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 사는 인생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란 내가 어려울 때 곤란할 때 내 옆을 지켜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런 친구를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 진정한 친구란 좋을 때, 잘 나갈 때, 행복할 때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아니라 정말 외로울 때 곁을 지켜주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아무 것도 줄 수도 도움이 될 수도 없지만 그냥 곁에 있어주려고 마음 써주는 진정한 친구. 나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그런 친구가 딱 하나라도 있다는 것에 위안을 느끼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흙 속의 진주처럼 귀하고 좋은 친구를 찾는 눈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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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5
미셸 게 글 그림, 강경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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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조라는 이름의 아이. 여자일까 남자일까 읽는 동안 궁금했는데 맨 끝 장면에서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마리조. 멋진 크리스마스 나무를 가져오는 마리조와 귀여운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따뜻하다.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인데 읽고 나니 마치 만화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혀 걱정할 것이 없고 급할 것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꼈다고나 할까... 크리스마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따뜻함을 주는 것인지...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귀엽지만 고양이와 함께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의 모습도 귀엽고 착하게 느껴지는 예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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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개 파랑새 그림책 17
나자 글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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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색채나 그림이나 모두 그림책답다는 느낌이 든다. 무게감이 느껴지나 화려함도 느껴지는 그림들이 크다는 느낌을 준다. 털이 표현되지 않아서 단순해 보이는 푸른 개도 강하고 듬직하다는 느낌을 준다. 푸른 개가 샤를로뜨를 구해주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숲의 유령과 푸른 개가 싸우는 장면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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