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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ㅣ 그림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4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루스 샌더슨 그림, 브루스 코빌 다시 씀, 구자명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주인공 '프로스페로'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이라는 조영남씨의 노래가 생각났다. 안정된 지위에서, 폐서인이 되어 추방당하고, 다시 복귀되는 모습도 그렇고, 셰익스피어가 살던 시대나 혹은 그 전 시대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은 어쩜 그리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슬그머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배반, 복수, 질투, 욕망, 사랑, 자식에 대한 애정까지도 말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는 인간세상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