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책

장본 후 10분, 후다닥 마트 요리 - 청담동 카페처럼 coffee & dessert, 만만한 요리 시리즈 1 ㅣ 만만한 요리 시리즈 1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08년 10월

이 책이 시리즈로 4권이나 있네요. 작고 얇지만 알찬 정보를 주는 책이네요. 전 요리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마음에 쏙 드네요.   

책의 시작 부분에 활용도 높은 시판 재료 베스트 24를 알려주고 있어요. 진짜 마트에서 산 재료들을 이용해서 이렇게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낸다는 것, 아주 매력있습니다. 

슬러시, 절편, 휘시, 화이트초코 마키야또,빙수,파르페까지 내 맘대로 만들어,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인심도 쓸 수 있으니 좋잖아요. 

재료 확실하게 알려주고, 만드는 과정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다 만들어보고 싶네요.

어디선가 읽었던 이야기

아버지의 자전거 ㅣ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5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2월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 님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이야기중 열 가지가  그림책 열 권으로 만들어 진 적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느낌이네요. 

그냥 책으로, 글로 읽어도 되는데 이렇게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었네요.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쉽게, 어릴 적에 미리 읽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좀 성급하다는 느낌도 들어요.  

아이디어가 좋은 책이네요

엄마 좋아, 아빠 좋아 ㅣ 요쪽조쪽 놀이책 1
김현진 지음, 박지영 그림 / 삼성출판사 / 2008년 3월

아이의 모습을 날개책장으로 표현해서 이쪽 저쪽으로 넘기면 아빠,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고, 아이의 팔을 펼치고 닫으면 사랑한다는 제스쳐를 볼 수 있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수화를 보여주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제가 수화를 잘 몰라서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날개북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이쪽 저쪽 책장을 넘기며 아이가 이 책에 나오는대로 이쁜 짓을 한다면 엄마, 아빠가 무지무지 행복할 것 같네요.

잔소리 안 할 수가 없네요

왜 나만 갖고 그래요? ㅣ 맛있는 책읽기 3
황연희 글, 박선미 그림 / 책먹는아이 / 2009년 3월

갑자기 쌍둥이 동생이 생기는 바람에 엄마의 관심권에서 벗어나게 된, 그러나 그 기회를 틈타 무지 산만해진 고민준의 이야기입니다. 

민준이가 산만한 성격을 고치게 되는 과정이 나오는데요, 산만하면 자신에게도 좋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네요. 

아이에게 좀 조용하고 차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른 위주로 아이가 따라가는게 아니라, 아이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민준이는 산만한 성격을 고쳐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주변에 산만한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을 위해서 관심을 갖고 고쳐주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토미드 파올라의 그림이네요

사랑해 친구야 ㅣ 온세상 그림책
존 그래험 글, 토미 드 파올라 그림, 고수미 옮김 / 미세기 / 2009년 1월

그림이 좀 눈에 익숙하다 했더니 토미드 파올라의 그림이네요. 각 그림마다 자세히 보면 다음 장에 나올 동물들이 미리 등장해 있답니다. 살짝이요. 근데 올챙이는 못 찾았어요. 연못 속에 있나 봤더니 모르겠더라구요.^^ 

주인공 아이가 친구하고 싶은 동물들, 그 동물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차분하게, 그러나 짧고 명료한 글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밤에 잠이 들었을 때 앞에 나왔던 동물들이 아이가 자는 모습을 살짝 지켜보는 모습이 그림자로 보여지는데 참 좋습니다. 

계속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