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사랑과 우정을 알게하는 동동이랑 가위바위보
이상호 지음 / 세상모든책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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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배려할 줄 알고,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이겨야한다는 생각만으로 남의 등뒤의 아픔이나 눈물을 느끼지도 바라보지도 못한다는 것은 정말 슬프기 때문이다. 동동이가 주먹이나 가위밖에 낼 수 없는 동물들과 가위바위보를 한다는 것이 좀 우습기는 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꼬마염소의 외로움, 쓸쓸함, 대견함을 알고 느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좋게 느껴졌다. 꼭 이기지 않아도 마음으로 벌써 꼬마염소를 이긴 동동이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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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설
모봉구 지음 / 두레미디어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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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공무도하가를 남녀의 성행위에 빗대어 해석해 놓은 것은 무지 무지 기발하고 그럴듯하고 공감도 가는 부분이었다. 신립장군에 대한 이야기, 심청전에 관해, 그리고 인당수에 대한 이름풀이등도 기발하고 수긍이 가는 이야기였다. 성이라는 것이 인간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기에... 그러나 내가 만약 이 책을 옛날에 읽고,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공무도하가를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장면을 상상해보니 어른이 되어서 읽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교권이 땅에 떨어진 세상에서 공무도하가가 물에 빠져 죽은 백수광부에 대해 그 아내가 안타까움에 노래를 부른 것이라고 열심히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100% 믿을 수 없었을테니 말이다. 큰 스승밑에서 큰 제자가 난다고, 많은 국어선생님들이나 역사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으시고 아이들을 가르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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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제2종 적중모의고사문제
대한교통안전연구회 엮음 / 크라운출판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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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를 따는데 관심이 없던 내가 운전면허를 따려고 마음을 먹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이 문제집을 구입한 것이었다. 일단 공부를 좀 해놓고 필기 시험을 신청하러 가려고 말이다. 그러나 막상 필기 시험을 신청하기 위해 면허 시험장에 갔을 때 나의 무지에 마음이 아팠다. 그 곳에 가니 운전면허 시험을 보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구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갖가지 문제지부터 즉석 사진 기계, 싸인펜까지 모두 있었으니 말이다. 운전면허 책은 크라운 출판사 책이 전부인 것으로 알았던 나에게 거기 있는 다른 문제지들은 흥미의 대상이었다.

크라운 출판사의 책으로 공부를 해보니 요점 정리도 자세하고 나와 있고 갖가지 문제가 고루 잘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만 오토로 시험보는 사람과 수동으로 시험보는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주의 사항이나 문제가 나와 있어서 눈에 거슬렸다. 그런 문제 뒤에는 수동에만 해당된다던지 오토에만 해당된다는 주석이 달려있더라면 좋을뻔 했다. 크라운 출판사의 이름을 보고 믿고 문제지를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정보를 빨리 입수해서 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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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봉구야!
변병준 지음 / 길찾기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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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의 엄마가 빌딩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모습은 어땠을까? 아름다웠을까, 갑갑했을까, 암담했을까... 자식 키우는 부모는 다 같은 마음이라는데 봉구 엄마의 작은 온정이 결국 봉구 아빠를 찾게 되는 열쇠가 되는 것을 보며 베풀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꼭 베풀어준 사람에게 보답받지 못하더라도 어디선가, 누구에겐가 그 선의를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너무 여리고 흐린 느낌을 주어서 강한 인상을 주지는 않지만 차분함, 섬세함, 여림속에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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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하자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요리코 / 한림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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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아름이가 의문의 친구를 만나게 될까 조마조마하게 궁금하게 생각하며 읽었는데 아름이가 먼저 문을 열고 나가서 친구를 잡아서 정말 좋았다. 용기있는 자만이 진정한 친구를 얻는다는 말도 만들면 되니까... 같이 놀고 싶어하는 아이의 수줍은 마음이 잘 표현된 예쁜 책이다. 나도 이렇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을텐데 싶은 것이 참 예쁘게 느껴진다. 마지막 장면에 둘이 자전거 타는 모습이 정말 환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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