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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본색 9 - 완결
한유랑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서 자신의 본성질을 죽이고 성격을 감추고 지내는 아이, 좀 내숭이나 싶지만 순수한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길 줄 알고, 지킬 줄 아는 정한의 크고 성숙한 마음도 좋았고... 이 만화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드라마같은 만화, 만화같은 드라마, 정석이라든지 고정관념이 없어지는 세상에서 짧은 에피소드같은 만화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마음,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밟고 올라서는 모습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마음도 있으니 말이다. 한유랑님이 한사람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모여 만든 책의 대표이름이라고 해도 괜찮다. 이모저모 배울게 많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