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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할머니와 함께 - 작은책방 열린 문고 2
이케미 타미코 그림, 이케미 히로코 글, 김소운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어머니의 임종까지 병환을 간호한 교사였던 딸이 쓴 글이라 더 잔잔하게 느껴졌다. 손녀가 그림을 그려서인지 그림이 동글동글 예쁘고 편하게 느껴진다. 아프기 시작하신 할머니의 모습을 뒷모습으로 그려놓은 것이 인상에 남는다. 콧줄을 끼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는 목욕을 하면서도 웃는 할머니의 얼굴을 진짜였을까, 가족들의 바램이었을까 궁금하다. 6년동안 시어머님을 도와 시아버지의 병수발을 했던 나는 이렇게 편하고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굉장히 크게 고맙게 느껴졌다. 우리 나라도 많은 분들이 자원 봉사자들의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