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들어주는 아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사계절 저학년문고 26
고정욱 지음, 백남원 그림 / 사계절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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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지막 부분 석우의 좋은 영향을 받아서인지 두 개의 가방을 들고 가는 석우를 향해 외치는 서경이의 말 한마디가 이 책을 읽는 동안의 아쉬움, 안타까움을 한 번에 씼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영택이의 생일에 오지 않은 아이들, 그러나 석우와 함께 서경이가 왔던 것처럼 앞으로는 서경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영택이를 잘 도와주고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와 다른 것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낯설어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길을 가던 할머니들의 대화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장애인을 아무렇지않게 평범하고 편안하게 봐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넒은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택이의 괴로움, 외로움, 영택이 어머니의 고통까지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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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잡고 한글 만5세 - 전5권 연필잡고 한글 37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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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필잡고는 각 나이별로 5권이 시리즈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사진이나 컬러풀한 그림이 들어 있는 책은 아니어서 시리즈를 계속 공부하다보면 아이가 좀 지루해 합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반복되기 때문이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책의 맨 뒤에 부록으로 들어 있는 속담 카드를 잘 사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속담만 따로 모아 놓은 책들이 많아서 인지 아이가 별로 호감을 가지지 않고, 모아 두려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입니다. 5단계의 경우 4-5살 아이가 공부를 하게 되는데 통문장으로 되어 있는 작은 글씨 카드를 아이가 당장 좋아하지도 않고, 나중에 학교 가서 쓰라고 하기에는 모아놓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오려놓기는 했어도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시리즈라고 해서 5권을 다 할 때까지 이 책을 이어서 시키는 것 보다는 중간 중간에 다른 문제지를 섞어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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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알면 영어가 보인다
이원복 책임제작 / 김영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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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원복 교수와 함께라는 부제에 얼른 손이 간 책이다. 워낙 유명한 작가이시다보니 작가 소개는 읽지도 않고 책을 읽었는데 책을 다 읽었을 때 쯤 만화의 그림이 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훓어보았다. 그리고 작가 소개를 읽고 그 밑에 글을 읽으니 이원복 교수님이 재직하고 계시는 덕성여대 시각디자인과 28명 학생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원복 교수라는 지명도가 있었기에 책이 더 잘 팔렸겠지만 책의 내용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8명의 학생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쓸거리가 많은 주제를 골라야 했을 것이고, 먼 나라 이웃 나라처럼 다양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미국이라는 큰 나라를 주제로 골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책으로 꾸며 볼 생각도 들었을 것이고... 미국의 대도시, 소도시가 골고루 나와 있어서 그런대로 읽는 재미는 있었다. 다만, 미국의 시골 도시까지 우리가 굳이 알아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말이다. 미국의 주요 도시나 대도시, 그 대도시가 세계 속에서 맡는 역할, 유명한 박물관이나 국립공원같은 곳을 소개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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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꿈 - 셰익스피어 명작극장 1 셰익스피어 명작극장 1
노명희 지음 / 시공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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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빽빽한 글로만 읽는 것보다 만화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글로 읽다 보면 등장인물의 이름이 헷갈릴 수도 있는데 만화로 되어 있어서 얼굴을 기억하며 읽을 수 있어서 줄거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글을, 인간살이 오묘함을 만화로 풀어 놓아서 좀 서운한 감은 있지만 자칫 읽지 않고 지나칠 수도 있는 아름다운 작품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드는 책이다.우연히 얻은 CD게임을 통해 작품의 배경 속으로 아이가 들어간다는 발상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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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공주를 부탁해 2 - 패트 러브 북
김용철 지음 / ILB(아이엘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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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1권을 읽고 조금 실망해서 서평을 어떻게 쓸까 고민을 했었다. 2권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고민도 함께... 얼마 전 2권을 읽었기에 이제는 서평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생겼다. 1권,2권을 읽는 동안 인어공주를 누구에게 부탁하겠다는 것인지가 가장 궁금했다. 인어공주의 아버지가 사윗감이 될 현우에게 부탁을 하는 것인지, 북이와 깨마가 현우에게 부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육지동물들에게 인어공주를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는 말인지... 제목과 작품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나 할까? 아니면 내가 우둔해서 찾지 못한 것일까?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패러디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이 나 부담없이 연관성을 생각하지 않고 읽어야 하는데 자꾸 비교하고 따지게 되어서 좀 부담스러웠다. 장로 할머니를 통해 인어공주에게 공평한 사랑을 나눠 주라고 말하고 있는 것, 용왕님이 꽁주의 실수를 너그럽게 넘겨 주는 것, 육지에 나가려고 하는 꽁주에게 팬티를 주는 언니의 모습에서 슬며시 웃음을 지었다. 만화에서 교훈을 찾으려고 하는 나의 모습도 문제이지만 별 내용이 없는 만화책을 두,세권씩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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