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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 탈출일기 ㅣ 탈출일기 1
이천일 지음 / ILB(아이엘비)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마지막 부분에서 지은이가 지은이의 부모님 몸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 어른이 아이들 만화책을 보다가 뜻밖의 반전에서 놀랬다는 것이 좀 창피하긴 하지만, 지은이가 유령일까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낮에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은이가 죽은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깜짝 놀랬다. 왜 유령이 훤한 대낮에 나타날 수 있느냐고 아이가 묻다면, 지은이가 자기가 죽은 것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도 있고, 부모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랬는가 보라고 이야기해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나라가 지은이와 함께 잤다는 것이 좀 무섭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줄거리가 있어서 재미는 있다고 생각한다.10살짜리 딸아이의 말을 빌리자면, 재미는 있는데, 이야기가 너무 간단하다고 한다.동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