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윙윙 부지런한 일벌 - 읽는재미 2단계 2
Dorling Kindersley사 지음,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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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집에서 매일 매일 알을 천개씩 낳는 여왕벌이 아무리 훌륭해도, 벌집 속의 애벌레가 아무리 신기해도, 우리가 늘상 마주치는 벌은 주로 일벌이다. 자기들은 결혼도 못해보고, 알도 못 낳아 보아도, 여왕벌이 알을 낳을 수 있게 도와 주고, 알을 키워내고, 수벌들을 먹여 살리는 일벌들. 그 일벌들이 암벌이라는 것을 안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책을 읽은 기억을 토대로 삼아 나중에는 모계사회에 대한 전문 서적까지도 너끈히 읽어내는 대단한 아이들로 자라주지 않을까? 일벌들의 일상 생활, 행동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가르쳐주는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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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야 무얼 찾니? - 읽는재미 2단계 4
Dorling Kindersley사 지음,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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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먹이를 찾는 갈매기를 통해 갈매기가 먹는 것이 무엇인지, 먹어야만 하는 갈매기의 본능, 잡아 먹히지 않으려는 바닷속 동물들의 쫓기는 심정까지도 이해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파란 바다, 하얀 파도, 누런 모래사장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바닷속 생물들의 실감나는 사진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책이다. 작지만 알차고 야무진 책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물고기를 잡은 갈매기의 모습이 생존하려는 본능처럼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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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동물들은 귀여워 - 읽는재미 2단계 10
Dorling Kindersley사 지음,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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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기 힘든 갓 태어난 새끼 캥거루와 벌꿀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한눈에 크기를 비교해주고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새끼 캥거루의 크기가 아주 작다고 길이 단위를 가지고 설명을 길게 하는 것보다 한번 보여주는 것이 눈에 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느끼게 해주어서 고마웠다. 어미의 보살핌을 25년동안 받는 코끼리와 태어나자마자 곧 풀을 뜯는 먹는 새끼 물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며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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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날 사랑해?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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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특이함을 발견한 아이가 일하고 있는 나를 불러 차이점을 설명해 주었을 때, 나 혼자 이 책을 읽을 때 아기곰의 몸을 살살 만져볼 때 행복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전 들은 뉴스 생각도 났다. 싱가폴에 사는 북극곰이 해조류 먹이를 많이 먹어서 털 빛이 푸른색으로 변했다는 슬픈 뉴스 말이다. 이렇게 예쁘고 대견하고 멋있는 북극곰이 우리와 함께 끝까지 공존해야 할텐데 싶은 생각과 함께 이렇게 예쁜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촉감이 얼마나 좋은지 직접 만져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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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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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뒷간에 빠져서 머리카락이 다 탔다느니, 얼굴이 검어졌다는 경험담을 들은 적이 있다. 지금도 나의 아이들은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푸세식 화장실을 두려워한다. 잊혀져가는 소중한 추억이나 민간 신앙을 예쁘고 정겨운 그림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도 좋으나 뒷간 귀신의 모습을 이 책으로 본 아이들은 뒷간 귀신 이야기가 나오면 이 책에 나오는 귀신의 모습을 상상하겠다 싶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어릴 적 할머니가 둥근 달이 뜬 밤에 장독대 앞에서 치성을 드리시고는 접시에 붉은 팥 고사떡을 담아 장독대, 뒷간, 부엌, 헛간에 가져다 놓으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의 민간 신앙 속에 사는 귀신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 들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귀신들마다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놓고 정형화 시켜 놓는 것이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좀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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