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척 길벗어린이 문학
우메다 슌사코 글, 우메다 요시코 그림, 송영숙 옮김 / 길벗어린이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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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 왕따 이야기가 나오면 혹시 학교에서 내 아이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지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내 자식이니까 믿기에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될 때가 있다. 다른 아이가 왕따 당하는 것을 보고도 모른척 했는데 막상 내가 당하고 보니 억울하고 분해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실제같이 느껴졌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기에... 결말 부분에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용감하게 느껴졌고, 끝이 나한테는 시작이라는 말이 좋게 느껴졌다. 오뎅 아저씨, 돈짱, 야라가세,주인공들의 속마음까지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읽으면서 느낄 수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1318세대 아이들이 읽으면서 나만 왕따당하지 않으면 된다는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알게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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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의 영어회화사전 듣기 테이프 (교재별매) - eBoyoung's Dictionary of English Conversational Expressions
이보영 지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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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와 중간 중간에 가끔 나오시는 이보영씨의 목소리만 아니라면 특별하게 개성이 있는 테이프는 아니다. 책과 테이프가 함께 나오는 책을 보다보면 책이 좋은 것, 또는 책보다는 테이프가 좋은 것들이 있는데 이 책은 책과 테이프 모두 별반 좋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한 가지 상황의 다이얼로그가 주어지고 그 다이얼로그 중 핵심 문장을 다시 한 번 반복해 주는데, 첫번째 문장인지 마지막 문장인지 그 문장이 뭐가 중요하다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어서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반복해주는 문장이 왜 중요한지 모르는 것이 나의 아둔함이라고 해도 누구에게나 듣기 쉽고 귀에 쏙 들어 노는 테이프가 진정 좋은 회화 테이프가 아닐까? 차라리 이보영씨의 설명이 좀 더 비중이 있었다면 좋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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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의 영어회화사전 (테이프 별매)
이보영 지음, 스캇 피셔 외 감수 / 두산동아(참고서)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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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들고 다니려면 힘이 좋아야 한다. 여러 상황별, 장소별로 구분되어서 내용도 많고 예문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책이 무겁기 때문이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저자의 인지도가 60% 반영되었고, 다른 영어회화사전과 비교해 보고 싶은 마음이 40% 작용을 했다. 책과 테이프가 빨간색 테두리를 써서 깔끔하고 예쁘긴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집대성한 책이기에 창의력은 돋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에 콩글리쉬 앤드 잉글리쉬라고 코너가 있어서 약간의 흥미를 유발하기는 하나 이미 알고 있던 익히 알려져 있던 내용들이 대부분이어서 특별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다. 역시 영어 공부는 꾸준하게 한가지 책이나 사이트를 정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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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처럼 0100 갤러리 6
김선남 그림, 김소연 글 / 마루벌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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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밤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가요무대를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가요무대를 주의깊게 본 적이 없었는데 내 기억 속에서 잊고 있던 중견 가수 윤시내씨가 노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채널을 돌릴 수가 없었다. 고등학생 때 이대 앞 옷가게 골목에서 윤시내씨를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윤시내씨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나도 모르게 비교하고 있었다. 잠깐 시간이 멈춘 듯 과거로 갔다가 현실로 왔다가... 그러다가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들었고, 잠시 잊고 있던 이 책이 생각났다. 뭐라고 서평을 쓸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책을 만나고 읽으면 잠깐 동안 숨을 멈추게 된다. 빠르고 복잡하고 화려한 현대 사회 속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갑자기 내 호흡의 템포를 느리게 하고, 잠깐 시간을 멈추게 하는 책... 갑자기 느리게 편하게 호흡을 가다듬게 해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감도 생기고 짜증도 난다. 난 지금 무척 바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데 느리고 편안하게 명상을 하라니... 그러나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차분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트레이싱 페이퍼에 파스텔로 여리게 표현한 것 같은, 안개에 쌓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서 좋다. 바쁘게 직장 생활 하다가 오전이나 오후에 정신 건강을 위해 단 이나 요가를 하는 것처엄 자극적이고 화려하고 빠른 책들 속에서 문득 손에 이 책이 아이들의 머리를 맑고 깨끗하게 유리창을 닦는 것같은 효과를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손에 들고 다니며 읽어달라고 할만큼의 매력은 없으나 가끔 책꽂이에서 꺼내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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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ly Fox and Red Hen (Hardcover + Tape 1개 + 연극대본) Read It Yourself Level 1 (Book + Tape) 3
Ladybird 편집부 엮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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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를 들으면 효과가 더 커지는 영어 동화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테이프의 첫 부분에서 ladybird라고 반복되는 노래가 아이들의 귀를 쫑긋 세워줍니다. 테이프만 계속 반복해 들어도 좋겠지만 책과 함께 본문을 눈으로 보며 듣는다면 효과가 더 크지 않겠나 합니다. 성급한 늑대가 현명한 암탉을 이기지 못하는 내용이 아기돼지 삼형제나 일곱마리 아기 양 이야기를 연상시켜서 결말을 비교해 볼 수도 있겠네요. 횃대 위에서 잠을 자는 닭의 습성을 이야기에 반영해서 암탉의 집을 나무위에 올려 놓아준 것이 고맙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쉬운 영어 단어와 문장 구조도 익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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