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챔프
북매니아기획 지음 / 금하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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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내 자신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손바닥에 잔금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손금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젊어 고생을 많이 했나 싶어서 내 자신이 좀 불쌍했다. 손금도 관상도 이 책에 나오는대로 좋으면 얼마나 좋아. 내가 이 책을 아이에게 권한 이유는 아이들도 커가면서 어른들이 하는 말을 하나둘씩 알아듯기 때문이다. 광대뼈가 어떻니, 점이 어떻니, 눈꼬리가 어떻니... 어른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얼마나 궁금할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나는 좋겠는지... 궁금하게 어렴풋이 아는 것보다 대충 의미라도 알라고 이 책을 권했다. 이 책에는 관상을 보는 법, 이목구비에 관련된 속담, 이목구이의 과학적 분석도 나와 있어서 재미있었다. 나의 관상이 좋지 않다면 심성이라도 곱게 써서 관상을 좋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열심히 잘 사는 것이라는 말을 아이에게 해주고 싶다.  나도 이 책에 나오는 좋은 관상으로 성형수술이나 할까 하는 고민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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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은 절대로 읽지마라! - 여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65가지
윤희정 지음, 안영선 그림 / 사회평론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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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여자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도 나오지만 여자들만의 특징, 감추고 싶은 비밀도 있어서 남자애들도 필히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여자를 더 잘 열심히 이해해 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여자라고 차별당한다고 생각하는 진취적인 여학생들에게도 구미가 맞는 책이지만 엄마나 언니, 이모한테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던 내용도 알 수 있어서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림도 예쁘고 각 페이지마다 둘러쳐 있는 선의 색깔도 예쁘다. 전체적이 느낌이 차분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4학년인 우리 딸아이가 열심히 행복하게 잘 읽어주어서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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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달려온다
신동준 글 그림 / 초방책방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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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을 만하게 독특하다. 지하철역에 가보면 엄청 흔하게 볼 수 있고 버려져 있기까지 한 지하철 표를 가지고 독창적인 생각을 했다는 것에 감탄했다. 사진과 그림을 함께 배치해 놓아서 더 재미있고 신기하다. 계단을 타고 가는 사람들 머리 위로 책꽂이가 있어서 순간 당황했다. 이건 무슨 뜻인지? 교보문고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약 1분 뒤에 생각해 냈다. 나는 서울 사람이라 서울 지리를 잘 아니까 이해를 했지만 대전촌놈인 우리 아이들은 이걸 보고 생각해 낼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집 아이들보다 내게 더 재미있는 책이었다. 서울을 떠난 지 11년, 이 책을 주-욱 넘기며 그리운 건물들, 그리운 길, 그리운 사람들을 많이 생각해냈다. 다음에 서울 갈 때는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에게 이순신 동상, 세종문화회관을 찾게 해봐야지... 발상의 전환, 독특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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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부자 될 거다 - 김용만아저씨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경제탐험
김유진 외 지음, 강성융 그림 / 넥서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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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용만씨가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쓴 책이 아니라 작가분들이 쓰고 김용만씨가 주인공의 아빠로 등장하는 책이다.  만화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하고, 사진으로 등장해서 이런 드라마도 있나 싶은 생각을 하게 한다. 힐리스나 편의점, 애완견,홈쇼핑같이 아이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경제 이야기를 꾸며 나가서 재미있다. 이 책을 소재로 해서 아이들 경제 드라마를 만들어도 재미있고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김용만씨가 원체 바쁜 사람이라... 책의 분량이 많은 듯해서 처음에는 손이 가질 않는데 읽다 보면 지루하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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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세계의 신화 - 중국.일본편
배수경 그림, 강진희 구성 / 시공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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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를 다니며 국문학이나 신화, 한자에 대해 접하다보면 복희씨, 항아,우,곤에 대해 들을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좀 생소한 이름이라고 느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일본 신들의 이름은 더 낯설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 속의 주인공들은 근친간의 결혼을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나 보다. 나름대로 설명은 하지만 원래는 안되는 것이라는 말을 못 박는다. 태양을 열 개나 등장시키는 것을로 봐서 중국은 대륙인만큼 신화도 통 크게 만들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좀 낯설기는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중국 신화 속의 인물들의 이름을 기억해 둔다면 우리나라 고전을 공부할 때 기억이 나서 더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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