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는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추억도 있을 것이고, 잊고 싶은, 기억하기 싫은 추억들도 있을 것이다. 한때는 나의 못난 모습을 다 기억하고 있는 친척들이 싫을 때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그 분들이 더 그립고 만나고 싶고 고맙게 생각된다. 소도시에서 선생님으로 일하시는 아버지, 셋방살이 설움, 형제간의 먹을거리 다툼 등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추억이지만 오진희님처럼 글로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인기가 있어 돈도 많이 버는 경우는 더 드물겠지... 행복한 오진희님을 부러워하며 내 이야기같이 읽었다. 이 책을 읽고 없는 사람의 설움을 너무 많이 가진 요즘 아이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가족과 떨어져 비행기를 잘못 타게 된 동훈이. 사건 전개가 나 홀로 집에를 연상시킨다. 일단 원조가 떠오르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일부러 짠 듯 아빠가 아는 분이 계시는 LA로 가게 된 동훈이. 동훈이가 캐시의 가족과 함께 살면서 겪은 문화의 차이,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 초등학교, 유적지,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전개된다. 하버드 대학을 방문해서 동상의 신발을 슬쩍 닦는 동훈이의 모습이 기억이 남는다. 왜 동상의 신발을 닦았는지는 본문에서 확인하시기를 바람. 나에게도 동훈이와 같은 행운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동훈이는 정말 좋겠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생활 방식의 차이나 생각의 차이를 알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1. 사랑으로 시작하고
2.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3. 취미를 살려 주고
4. 우정을 가꾸어 주며
5. 책임을 지게 하고
6. 끈기를 길러 주며
7.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고
8. 희망과 비전을 확실히 갖게 해야 한다.
< 어머니의 역할>
1. TV시청은 합의하여 고르고 일정한 시간만 본다
2. 실수한 일은 다시 한번 시도해 보도록 용기를 준다.
3. 자녀가 듣는 데서 다른 사람의 흉을 보지 않는다.
4. 자녀와 대화할 때 눈을 마주 보고 거리를 가깝게 한다.
5. 심부름 등 당연히 할 일에 대해서는 물질적인 보상을 하지 않는다.
6. 화가 날 때 마음속으로 10까지 세고 나서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다.
7. 자녀들 앞에서 남편을 존경한다.
이 책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내가 제일 먼저 본 부분은 뉘앙스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을 여러개 나열해 놓았는데 강도가 약한 것부터 강한 것까지 소개해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see-look-watch-view-observe-behold-witness-espy-descry-gaze-stare-gape까지 보다라는 뜻을 가진 여러가지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중학 영어부터 수능, 수험 영어까지 근본적인 어원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단어 정리에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