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콩깍지 - 팡팡코믹북 010
원지영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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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류의 이야기를 벗어난 내용이라 마음에 들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몸이 바뀌고 그 연예인의 생활 속에 들어가 봄으로써 그 사람을 이해하고 더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 아울러 사랑도 얻고... 서로의 몸이 바뀌고 상대방의 생각이나 삶을 이해한다는 이야기는 가끔씩 나오는 이야기라 색다를 것은 없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되어본다는 생각이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대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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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제인에어 - 세계명작만화
샬럿 브론테 지음, 이신 엮음 / 지경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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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인에어를 읽으며 숙향전의 숙향이 생각났다. 만화의 처음 부분은 우울하고 슬프지만 제인이 커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됨에따라 제인이 점점 행복해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제인과 로체스터 둘 다 고생 끝에 낙이 오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인의 슬픈 어린 시절부터 외로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얻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만화로 읽고 소설로도 읽는데 발판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에 감사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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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영웅시대
이환경 원작, 김승렬 구성, 양미정 그림 / 은행나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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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제목을 순간 착각해서 '네가 좋아하는 김두한 이야기다'라고 했다가 아들아이한테 핀잔을 들었다. 김두한이나 쌍칼은 안 나오고 고속도로 만드는 이야기만 나온다고... 아차, 정주영씨 이야기지... 어쨌든 이 책을 다 읽고 난 1학년 아들아이의 말은 '이 사람 대단하다, 건설 잘 한다'였다. 그래,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이 있구나... 상황 판단력, 불굴의 의지... 그래, 사람은 누구나 다 좋은 면, 나쁜 면이 있는 법이야, 이 책을 통해 정주영씨의 좋은 모습을 깨달으면 좋은 것이지 뭐. 사 준 보람이 있는 책이다. 종이의 질이나 색감도 좋아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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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의 비밀일기 - 상큼발랄
박경은 글.그림 / 글송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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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학년인데도 연예편지를 보내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이런 책을 꼭 본다. 내 딸아이의 마음 속도 살펴 볼 겸해서 말이다.  다른 아이들이 누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잘 하면서도 지 속마음은 말을 안하는 딸아이를 지피지지 백전백승하기 위해서... 혜미,혜지 두 딸을 잘 낳고 잘 기른 엄마에 대한 부러움도 있기는 했지만 너무 화려한 옷차림의 세 모녀를 보며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일고 고민이 하나 생겼다. 우리 딸도 첫 생리를 하면 이렇게 으리번쩍하게 축하파티를 해주어야 할까? 조용하게 넘어가면 이 책에 나온 엄마와 나를 비교할 것 같은데... 공주병을 키우는데 한 몫하는 책이라 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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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줄 알았어 베틀북 그림책 44
고미 타로 지음, 김난주 옮김 / 베틀북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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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인공 아이가 꺼낸 것은 진짜 장난감이라기보다 추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기억 너머에 있던 소중한 추억들...마지막 부분에서 현실로 돌아와 자기가 갖고 놀던 장난감을 찾는 모습에서 내 추억들도 쓰윽 빠져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나도 땅 속으로 자꾸 들어갔던 모양이다. 특별하게 떠오른 추억이나 기억나는 물건들은 없었지만 나도 한발 한발 어릴 때 추억속으로 들어간다는 동질감을 느꼈다. 얇은 그림책 한 권 덕분에 잠깐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땅 속에서 나오는 순간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동화 속 나라에서 빠져 나온 순간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잠깐 어? 하는 어리둥절한 느낌이 든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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