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FL Voca Quick Scan - 3Weeks program
김형용, 두비컨텐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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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테이프가 재미있다. 여자분, 남자분이 교대로 점잖은 목소리로 한번 들려 주고 똑같은 내용을 말이 엄청 빠르고 약간은 촐랑거리는 분위기의 남자분이 다시 한번 들려준다. 말이 엄청 빠르다. 새벽에 들으면 잠 깬다. 책의 구성은 해커스 보카랑 비슷해서 뭐 그리 특별하다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테이프 듣는 재미에 책을 더 열심히 봤다. 세 번 정도 반복해서 봤는데 요 근래 본 voca 책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얇고 18일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감도 덜 하다. 새벽에 공부하려고 일어나서 졸린 눈 비비며 테이프 들으면 잠 깬다. 꼭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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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똥토끼
김짱 지음 / ILB(아이엘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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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람들이 이주 초기에 너무 사람이 그리워서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축제 때 알품기 대회를 했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아팠던 적이 있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우면 알을 품고 며칠씩 쳐다보고 앉아 있었을까 싶어서... 그런데 이 책을 보고는 마음이 더 아팠다. 좀 짜증이 나서... 동물들의 멋진 똥대회, 동그란 똥을 싼다고 구박받는 토끼... 딱딱하게 굳은 토끼똥 덕분에 목숨을 구한 껑순이... 돌맹이보다 더 단단한 똥... 어거지도 이런 어거지가...인스턴트 식품을 먹이지 않고 키워서 염소똥같은 똥을 싸는 토끼가 열심히 돈을 모아서 동그란 똥을 싸지 않는 약을 사려 하다니... 앞뒤 이야기가 맞지 않았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싸운 토끼의 모습은 좋지만 자기가 무슨 최민수 토끼인 줄 아나... 한 번 읽고 마는 만화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내가 잘못일까? 적어도 한가지는 건지고 싶다. 그림이면 그림, 글이면 글, 재미면 재미... 나를 서운하게 한 책이라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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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밀사
쥘 베른 지음, 도래미 엮음 / 대원키즈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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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밀사의 어머니가 등장하는 부분을 읽으며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라는 작품이 생각났다. 러시아 어머니들은 대부분 그렇게 강한 어머니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책임감이 강한 모자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믿음이 있었기에 밀사가 임수를 완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밀사가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주변 사람들과의 이해관계가 잘 드러난 만화라 재미도 있고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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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수녀의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
웬디 베케트 지음, 김현우 옮김 / 예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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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책을 보면 유명한 그림들이 주로 소개되어서 이 책에서 본 것을 저 책에서도 또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영국 내의 유명한 박물관에 있는 그림들이 소개되어서인지 처음 보는 그림이 많아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웬디 수녀님의 그림 설명도 재미있어서 그림 볼랴 글 읽을랴 눈이 엄청 바빴다. 이 책에 나온 미술품 중 내 시선을 확 잡아끈 그림은 라인의 루퍼트 왕자와 피리 부는 소년이었다. 두 명 모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성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그림 속에서 걸어 나와 서울 시내를 돌아다녀도 주목을 받을 만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꽃미남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까? 특히 라인의 루퍼트 왕자는 귀족답다는 느낌을 준다. 엄청 연약해 보이는데 전쟁에서 죽은 전쟁 영웅이라니... 웬디 수녀님 덕분에 영국의 유명 박물관의 외관과 작품들을 잘 감상했지만 내게도 복이 와서 직접 가서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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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를 부탁해 2 - 패트 러브 북
김용철 지음 / ILB(아이엘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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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발랄한 양호 선생님, 햄스터 마을을 차지하려는 못된 너구리, 양호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친구를 팔아먹는 나쁜 햄무... 엄청 개성이 강한 햄스터들이 등장한다.  오히려 햄꿀이보다 주변 인물들의 개성이 더 강해서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다. 중간쯤 읽다보면 이솝 우화에 나오는 사자와 생쥐 이야기가 나와서 엄청 당황스럽고 웃음이 난다. 마치 신동엽의 정신없는 개그를 보는 것 같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하니까 나도 즐겁게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전체적으로 산만한 분위기가 조금은 씁쓸한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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