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간의 세계일주 - 상
쥘 베른 지음, 박종호 그림, 양윤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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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직 80일간의 세계 일주라는 책을 접해 본 적이 없는 4학년 딸아이가 재미있냐고 물어봐서 글로 된 책으로 봤는데 나는 재미있었다고 100% 보장을 하고 읽게 한 책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딸이 이 책 진짜 재미있다고 한다. 원래 아이쇼핑을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더 마음에 들었나 보다. 책장을 넘길 때 지루한 장면이나 대충 읽어도 되는 장면이 하나도 없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올 겨울방학에는 초등학생용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아이에게 들이대야(?)겠다. 다만 아우다 부인을 좀 더 인도풍의 여인으로 그렸었다면 좋을 뻔 했다. 양장을 한 그녀의 모습은 백인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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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놀아도 공부 잘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텐텐북스 4
노경해 지음 / 글송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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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성이 강한 여러 아이들을 통해, 또 그 아이들의 행동과 생각을 통해 잘하고 못하는 것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정리 정돈을 잘 하는 것, 시간 활용을 잘 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문제는 실천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을 때는 좋은 일, 잘 하는 일인줄 알지만 책을 덮은 후에는 남의 일처럼 잊는다면 책을 읽은 보람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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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마밭의 공주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5
마르그리트 헤이만스 그림, 안네미 헤이만스 글,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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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은 슬픔을 일에 대한 열정으로 바꿔 버린 아빠, 그리고 남동생을 돌봐야 하는 소녀 엄마가 되어버린 하나. 집을 나가 엄마와 함께 했던 채마밭의 빈 건물로 이사를 간다. 집을 나왔다고 해봤자 마주 보는 집이다. 엄마를 잃은 설움도 클텐데 집안의 주부 노릇, 동생에게는 엄마 노릇까지 하느라 하나는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집을 나가서도 동생 걱정이 앞선다. 하나의 외로움을 마테와 아빠가 알아주어서 정말 고맙다. 색이 입혀져 있는 큰 그림들과 만화같은 작은 흑백 그림들이 한나의 외로움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교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의 양이 좀 많기는 하지만 양 편에 걸친 큰 그림들이 중간중간에 들어 있어서 조금의 인내심만 가진다면 책장을 넘기기에 그리 힘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미로 읽는 책은 아니다. 조금은 슬픈 책이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다 슬픈 거니까. 저학년에게는 좀 읽기 힘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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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NN 리스닝 연습장 - 개정판
박명수. CNN 라이브 편집부 지음 / 다락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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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어 듣기 연습을 한다며 CNN을 틀어 놓는 나에게 남편이 늘 하는 말, '뭘 알고나 듣는 거냐'라는 말이다. 단어를 좀 아는 상태에서 들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CNN을 남편보다 잘 듣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골랐다. 영어는 우리말과 틀려서 강약을 잘 살려서 말하고 들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그래서 사성이 있는 중국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나 보다. 귀가 뚤려야 입도 뚤리는 것이라니 듣기에 더 힘을 쏟아야 겠다. 한국인이 잘 못 알아듣는 단어, 우리말 같은 영어 단어를 정리해 놓은 것은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절대 조형기아저씨같은 발음을 하면 안된다는 것, 특히 서세원 식 '오늘은 왠--지' 발음이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z의 정확한 발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겠다는 교훈을 준 책이다. 좀 남부끄러워도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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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열전
김봉곤 지음 / 글수레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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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논산에 살았던 효자가 두 명이나 소개되어 있어서 깜짝 놀랬다. 특히 가야곡면 산노리에 사는 을문이라는 물고기는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 책에 나와 있는 효자들, 실존했던 효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새어머니에 대한 효심으로 독이 든 떡을 먹은 인종임금만 빼고는 다 본받을 만한 효자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자식만도 못한 계모들을 보며 한심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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