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계산법 - 초등수학 전학년 총정리편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 길벗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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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는 좀 화가 났다. 일본에서 효과를 본 기적의 계산법, 100칸 수학을 도입한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러나 굳이 일본사람들의  학습지를 본따거나 흉내내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도 좋은 문제집들이 얼마든지 있다. 학교 진도에 맞는 것, 각자 수준에 맞는 것 등등. 비슷한 종류의 우리나라 책을 봐도 더 월등할텐데... 일본에 로얄티를 줘가며 이런 책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까? 엄마가 조금만 부지런 하다면 저학년 8칸 공책, 10칸 공책에 충분히 문제를 손으로 써 줄수도 있는 것인데... 각 학년별로 중요한 사칙연산을 엑기스처럼 모아논 책이라기 보다는 수학 익힘책 중 문제 풀이 부분만 모아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계산력 중요하다.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남들이 다 좋다고 해도 내게도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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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hip -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정현종 옮김, 메이브 빈치 글, various artists 사진 / 이레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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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하, 오-호... 이 세가지 감탄사로 이 책을 표현할 수 있을까? 슬픈 장면에서는 음,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아-하, 어쩜 이렇게 순간적인 포착을 잘 했을까 싶은 장면에서는 오-호였다. 책을 다 본 후 책의 뒷부분에 작가 약력과 사진 설명을 읽었는데 우리나라 작가가 없어서 서운했다. 나이든 분들의 우정, 아이들의 우정, 어른들의 우정,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는 우정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메이브 빈치라는 분이 쓴 프롤로그를 읽어 보면 어릴 적 키우던 닭들에게 친구들의 이름을 붙여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점점 기울어가는 가정형편때문에 먹고 사는 일이 큰 짐이 었던 내게  유일하게 남아 있는 친구... 8살 내 아들과 3살인 그 친구의 아들 이름이 똑같다. 철학관에 가서 지었는데 내 아들과 똑같은 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랬단다. 우정이란 그런 것이다. 뭔가 이어지는 끈, 텔레파시,감 같은 거 말이다. 친구의 죽음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내 친구와 내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을 기대하고 이 책을 보면 안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몇 사진은 초라해 보이고 쓸쓸해 보이지만 정겨운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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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 교수 배종수의 생명을 살리는 머리셈 2단계 - 18 이하의 덧셈과 뺄셈
배종수 지음 / 삐에로수학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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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수 교수님의 강의를 대전에서 들은 적이 있다. 그 분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편찬에 관해 말씀하시며 우리나라 수학책이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4학년,1학년 두 아이의 교육을 학원,학습지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과서를 접할 기회가 많기에 동감을 하는 것이다. 10,100,1000,의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9,99,999의 존재도 중요하다. 이 책은 기존의 수학 문제들과는 좀 다르다. 물론 계산 문제는 비슷하기도 하지만 개념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체게적이라고 표현하면 될까? 아이가 이 책을 끝까지 잘 풀어 주어서 책도 고맙고 아이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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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하고 CD로 듣는 명언 300선
영어 명언 연구회 엮음, 이승희 옮김, 다나카 야스유키 감수 / 북하우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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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하다보변 영어 속담이나 유명인들의 명언에 관해 언급된 부분이 나온다. 이 책은 머리말을 보면 인터넷의 수많은 사이트들 중 영어명언을 찾고 그 중의 엑기스만 따로 모은 것이 이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명언들 중 알라딘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명언을 하나 찾았다. 찰스 디킨스의 말씀으로 'There are books of which the backs and covers are by far the best parts'이다. 뜻은 스스로 해석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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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샌드위치 - 소문난 전문점 비법 VS 요리연구가 손맛 우먼센스 쿠킹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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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번 먹어 보고 싶은 샌드위치와 김밥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공부하다가 힘들고 짜증날 때 요리책을 보면 기분전환이 된다. 그래서 난 요리책을 좋아한다. 공부하다말고 놀러 나갈 수는 없으니 내 나름대로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정말 남이 사준다면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샌드위치들이 너무 많다. 절대 내 돈 내고는 못 사먹을 것 같다. 그리고 샌드위치 먹고 반드시 김치를 한 조각 먹어야 할 것 같다. 재료도 고급스럽고 모양도 멋있는 샌드위치들이 정말 화려한 모습으로 나를 유혹한다. 내가 이 책에서 꼭 외워두고 싶은 것은 소스이다. 야채 샐러드 먹을 때도 좋을 만한 스프레드와 소스가 많이 소개되어있다. 연애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 싶다. 연애할 때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큰 목적이므로 이렇게 예쁘고 화려한 음식들이 필요할테니 말이다. 그럼 저는요? 지갑 만져보면 한숨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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