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양지
로베르토 이노센티 그림, 존 패트릭 루이스 글, 안인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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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순간 읽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의도하는 것을 내가 제대로 알아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되었다고 할까?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읽기를 포기했었는데 딸의 권유로 읽어 보았다. 인어공주,돈키호테,생 떽쥐베리 등등 옛날에 읽었던 책 속의 주인공들이, 잊었던 생각들이 떠 올랐다. 나는 마크 트웨인을 만나겠다는 소년이 톰 소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뒷부분에 나와 있는 설명에는 허클베리 핀이라고 나와 있다. 하얀 옷을 입은 인어 공주, 인어 공주의 본래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에 옷을 입고 욕조 속에 앉아 있는 그녀의 모습도 좋게 느껴졌다. 그래 감출 필요, 버릴 필요는 없는 거야... 인어공주의 왕자님을 카우보이로 표현한 것이 참 좋다. 처음에 읽을 때는 도대체 뭔 얘기를 하는 건가 싶은 생각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두 세 번 읽으며 작가의 마음이 내게로 전해지는 것 같다. 사막에서 비행기와 함께 사라져 버린 생 떽쥐배리... 그가 진짜 멋진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낙원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았기를 나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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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의 친구 흰곰
안냐 리이거 지음, 조국현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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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지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도 알 수도 없다는 뜻인 줄 알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올레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극에 흰 곰이 있다는 말을 들은 올레가 흰 곰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몸매는 펭귄이지요. 올레를 위해 온 가족이  북극으로 떠나는 모습이, 현장체험을 중시하는 요즘 부모들의 열성적인 교육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알까지 들고 가는 그림이 재미있지요. 상상했던 친구를 실제로 만나게 된 올레가 정말 부럽습니다. 폭 넓은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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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불규칙동사 활용
이승우 지음 / 홍익미디어플러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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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동사는 참 중요하다. 동사를 동사변화와 함께 예문도 설명해 놓은 책이다. 좀 색다른 점은 연습장에 따로 쓸 필요가 없이 이 책을 연습장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연습장에 빽빽하게 단어를 쓰는 것보다 줄 쳐진 칸에 단어를 여러 번 써 볼 수 있다. 단어장 겸용 연습장이라고 말하면 좋을까? 예문에 있는 단어 중 중요한 것은 단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뜻을 써 놓은 것도 고맙다. 다만 맨 뒷부분에 이 책에 나와 있는 천여개의 단어들을 index 해 놓았으면 단어 공부를 다 한 후 아는 단어, 모르는 단어를 체크해 볼 수도 있을텐데 없는 것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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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비즈 액세서리 - 할수있다 DIY 시리즈
문현실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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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딸아이가 비즈를 배우고 싶어해서 방학마다 가르치고 있다. 초급,중급,고급,강사반  대략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 과정 중 딸 아이는 초급과 중급 사이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을 발견하고 참 기뻤다. 대부분의 비즈책들, 특히 일본책들은 실제로 도안을 보고 만들기가 어려운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실제 수강 과정에 나오는 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진짜 좋았다. 특히 핸드폰 고리 부분이 내 아이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좋았다. 동영상 강의에 나오는 선생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졸음을 쫓아준다. 작은 화면이 가끔 등장해 섬세한 부분을 더 자세히 보여준다. 여름에 찍은 동영상인지 겨울에 보니 선생님이 추워 보인다... 비즈를 하는 사람들은 여러 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 책은 초급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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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이렇게 외우면 안까먹는다!
스탠튼 H. 프록터 외 지음, 바이러스 헤드 그림 / 삼성출판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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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가 엄청 발랄하고 재미있다. 잠자리에 틀어주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아이들이 기분이 좀 다운되었을 때 틀어주면 즐겁게 듣는다. 삼성출판사 책답게 화려한 색상과 그림이 눈에 띄는 책이다. 4학년 딸아이가 적극적으로 좋다고 표현하고 스스로 연필을 가져와서 문제를 풀어서 기뻤던 책이다. 이 책 바로 전에 샀던 책과 비교를 하며 참 좋다고 하고 진작 이 책을 살 걸 그랬다고 한다. 말 주머니가 촘촘히 채워져 있는 그림이 재미있는 책이다. 등장 인물들이 많아서 각 장마다 꽉 찬 느낌을 받는다. 그림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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