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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여행 - 세포와 우리 몸
프랜 보크윌 글, 믹 롤프 그림, 한현숙 옮김 / 승산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마지막은 '네가 이런 일을 해낼 미래의 과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말이다. 과학의 발달로 문명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굳이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과학도 같이 발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과학이 발달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인간만을 위한 과학의 발달은 옳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마침표보다 작은 세포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라 좋았다. 페이퍼백이라 저렴한 가격인 것도 마음에 든다. 자손 대대로 물려줄 것도 아닌데 좋은 양장본의 책으로 만든 고가의 책들을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하기 때문이다. 과학책답게 실용적인 면도 염두에 둔 것 같아서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