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신응섭 지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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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좀 생뚱맞다는 생각을 했다. 헤라클레스의 모험길에 따라 나선 안젤라, 안젤라와 함께 신의 나라로 간 헤라클레스.... 제우스 신이 언제 안젤라를 며느리로 맞이했던지... 우리가 평상시 알고 있던 헤라클레스 이야기와 너무 달라서 생뚱맞았다. 재미있게 각색을 하는 것은 좋지만 원작의 내용과 너무 다르다면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 싶다.  자칫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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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에 코딱지
손재수 지음 / 세상모든책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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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좀 심한 표현들 때문에 읽기가 좀 힘들었다. 읽는 것을 중간에 포기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코에서 회충이 나온 아이...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굳이 그렇게 더러운 환경에서 살았었다는 것을 계속 강요할 필요는 없을텐데... 솔직히 어렸을 때 학교에서 나눠준 회충약 먹어 본 사람이 안 먹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이다. 위생관념이 지금만큼 까다롭지 않던 시절이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을... 똥이나 거름, 쥐고기 등등 좀 지저분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 좋은 노래도 3번 들으면 싫다는데... 엄마 아빠 어렸을 시절을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부정적인 면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좀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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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가족의 가난 탈출기 - 짠돌이들에게 배우는 경제 지혜! 빈대 가족 시리즈 1
이룸 지음, 류수형 그림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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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벤트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 은행에 관한 정보들은 참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공짜인데 정보 빠른 사람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 책에서는 짠돌이 짠순이로 사는 여러가지 빙법들이 많이 나온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절약 정신을 보며 나의 씀씀이를 반성해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그러나 가끔 지나치게 아끼다보니 비굴하게 보이기까지 하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먹다 남긴 우유팩을 모아 우유 한컵을 만들어 먹는 것, 좋다, 그러나 친구들 앞에서 굳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알뜰살뜰하게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난한 것이 불편은 하지만 죄는 아니기에 집에서 아낄 거 더 아끼고 밖에서 나가서는 양보하고 베푸는 모습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70%는 재미도 있고 교훈도 얻을 수 있었지만 30%는 거부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반액 세일하는 조기를 하기 위해 하루종일 기다렸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아까운 시간은 어디서 보상을 받지? 비싼 조기를 싸게 사지 말고 싼 조기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고 그 시간에 더 건설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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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잡으려고 했는데 꼬마야 꼬마야 8
김춘효 글 그림 / 마루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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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번째 읽으며 생각하니 아이가 쫓는 대상이 점점 커지고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비,파리,물고기... 작고 정적인 것에서 새,토끼,개로.... 끝내는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한 꿈, 하늘의 별까지... 단순한 문장 구조이지만 리듬감도 있고 쫓는 대상이 변하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다만 맨 마지막 문구때문에 순간적으로 책을 덮을 수 없었다.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이해했었는데 '끝없이 꿈꾸는 마음을 가졌습니다'라고 하니 아이의 엄마가 말하는 것인지, 작가의 생각을 말하는 것인지 시선처리가 어려웠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인지 1인칭 서술인지 판단을 할 수 없었다고 하면 맞을까? 내가 아이와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갑자기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라고 하는 것으로 느껴졌기에 시선처리가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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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한 베니스 여행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지음, 잉가 카린 에릭슨 그림, 윤희기 옮김 / 미래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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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태리에서 로마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본 후 베니스도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니스 곳곳의 풍물들, 아름다운 미술품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기에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사진도 있어서 훨씬 생동감도 있었고 말이다. 내게 베니스에 가 볼 수 있는 행운이 찾아 온다면 유리 조각 공예품들을 보고 싶고 맛있는 스파게티도 먹고 싶다. 제법 글의 양이 많은 책이라 저학년 아이들보다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세계 여행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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