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자! 천자문을 알자! - 상
호시우보 화실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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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작 부분이 엄청 급박하다. 책을 찾던 아이들이 밀봉된 천자문책을 찾고 책을 펴자 요괴들이 튀어나오고, 요괴들을 잡으러 다니는 동안 천자문이 등장한다. 시작부분의 이야기가 좀 급박해서 차분한 맛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천지현황 우주홍황... 이런 식으로 천자문을 익힐 수 있게끔 해 놓았는데 한자에 맞추어 이야기를 꾸며 놓아서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다고 느껴지는 않는다. 순간순간 한자에 맞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도록 요괴와의 싸움을 만들어 놓는 것 같다. 드래곤 볼 만화로도 천자문 만화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가 짜임새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천자문을 순서대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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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부탁해 2 - 패트 러브 북
김용철 지음 / ILB(아이엘비)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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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지킨 강아지, 주인에게 복종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본다면 당장 강아지 사달라고 조르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보다 더 기특한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개들... 오수의 개,하치,백구 이야기를 보면 그냥 만화니까라고 넘겨버리기에는 개는 정말 충직한 동물이라고 생각된다. 자기가 기르는 개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습, 개도둑을 구하는 개들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지는 책이다. 설마 개들이 단합해서 사람을 물 속에서 끌어내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만화인데 뭐 어떠냐... 푸들 누나처럼 버림받는 개들의 모습을 보며 애완견을 기를 때는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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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얼짱 난 몸짱
비타민X 엮음 / 꿈소담이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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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프리틴이라는 말이 새롭게 느껴진다. 1318은 청소년이니, 청소년 이전의 세대, 내 생각에는 4학년에서 6학년정도 되지 않겠나 싶다. 4학년이 고학년의 시작학년이면서 아이들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 때이기 때라고 생각된다. 프리틴 세대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 다이어트, 멋부리기가 새삼스럽게 재미있을 것은 없지만 아이들이 탐정처럼 친구들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주는 과정이 재미있다. 먹을 것이 너무 풍족한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의 고생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울 때는 30%의 굶주림과 추위를 느낄 수 있도록 키우라는 말도 있구만... 또래 아이들의 고민을 통해 자기의 고민 해결법도 찾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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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명언 235
고낙준 지음 / 북캠프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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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 나와 있는 위인들의 모습이 꽉 찬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칸칸이 그려져 있는 위인들의 그림이 꼼꼼하게 그려졌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내용 또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좋은 내용이었다. 만화의 구성도 좋고, 명언을 말한 위인에 대한 소개, 마음에 새기는 말.말.말도 좋았고 각 분야별 유명인사들의 명언들도 소개해 놓고 있어서 좋았다. 간만에 정성이 들어간 기획책을 보게 되어서 참 기뻤다.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을 소개한 부분에 고등학교때 윤리 시간에 배웠던 '네 가지 우상'이 나와서 깜짝 놀랬고 반가웠다. 인간의 지성을 방해하는 네가지 우상이 종족의 우상,동굴의 우상,시장의 우상,극장의 우상이라는 것을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서 반가웠고,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대강 쓰지 않고 베이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준 저자의 정성에 깜짝 놀랬다. 간만에 돈값하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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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도 예전엔 어린아이였단다
이형진 그림, 타말 버그먼 글, 장미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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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기에는 글의 양이 좀 많다싶은 책이다. 반은 아이들을 위해 반은 어른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 아닐까 싶다. 누에를 등장시켜 삶과 죽음, 핏줄(혈연)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좀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서양사람들도 실크에 관심이 있어서 누에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나 싶어서...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도 작은 알에서 시작해서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 죽음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온다는 것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양 사람들에게 구두 상자는 굉장히 의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단하고 뚜껑을 위로 열게 되어 있는 구두 상자가 서양 사람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여겨지는 보관함인가 보다. 오빠가 미국 유학 갔을 때 육십세가 넘은 노총각 교수님의 집에 갔을 때 붙박이 장 속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구두상자를 보고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지금까지 발표했던 논문들을 연도별로 차례로 넣어 놓은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구두상자.... 브라이언 멜로니의 '살아 있는 모든 것은'이라는 책은 아이들이 읽게끔 유도했지만 이 책은 좀 더 있다가 읽으라고 하고 싶다. 제법 많은 글을 제대로 소화내려면 아이들도 좀 더 여문다음에 읽으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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