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그리기가 쉽지는 않다

쩌렁쩌렁 삼국지 대장군 - 단숨에 그리는 캐릭터 5
양승욱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5월

이 책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한 편의 일화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고, 그 인물을 따라 그려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왼편에는 잘생긴 어른의 모습으로 오른편에는 어린 소년,소녀의 모습으로 소개하고 있다. 원과 선을 이용해서 만화 그리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기는 한데 옛 옷을 입은 모습이라 그리기에 그리 쉽지는 않겠다. 우리 아이들은 기름종이를 이용해서 그려 보도록 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한편 한편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골든벨을 울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

머리 100배 좋아지는 만화 - 100배 UP 시리즈 2
오덕영 지음 / 우리두리 / 2004년 2월

대전에 오래된 **연필 공장이 있는데 이 책에 연필의 역사를 알려주는 부분에서 연필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산된 것은 1946년 대전에서라고 나와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여러가지 상식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상식박사가 되어 골든벨을 울리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그린 작가분은 한 분인 것 같은데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다 다르다. 보통 이런 책은 한 명의 주인공을 정해서 그 가족을 그리는데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가족의 모습은 다 다르다. 가끔은 엄마인지 누나인지 구분이 안 가게 그려진 부분이 있어서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읽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주인공 머리가 엄청 크다

일등에 도전하기 - 꼴찌탈출
김영곤 지음 / 꿈동산 / 2003년 11월

만두나 송편 빚을 때 만들기 싫으면 점점 모양이 커진다. 작가분께서야 그럴리는 없겠지만 주인공의 머리와 입이 너무 크게 그려져 있다.  광수생각의 광수랑 닮았는데 너무 대두다. 중간중간에 앙케이트처럼 자기의 마음을 테스트 해보는 코너도 있고, 공부 잘 할 수 있는 습관을 알려주고 있어서 좋기는 한데 주인공을 조금만 더 예쁘게 그려주었으면 좋겠다. 성형수술로 얼굴 사이즈를 좀 줄이면 어떨까? 

아는 이야기들이 눈에 띈다

만화+영어로 즐기는 논어이야기 1 - Play Play English 10 ㅣ Play Play English 10
아시아팩, 21세기영어교육연구회 지음 / 김영사 / 2000년 8월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읽기에 수월하다. 학이 편이 On Learning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자왈, 오십유요이지우학하고 삼십이입하고 사십이불혹하고 육십이이순하고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호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나온다. 짧은 영어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영어 문장을 즐길 수도 있다. 공자님은 열다섯에 학문을 뜻을 두고 삼심에 기초를 확립했다는데, 나는 6살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으나 낼 모레 마흔인데 아무 것도 해 놓은 것이 없어서 정말 걱정이다. 유명하고 좋은 공자님의 말씀을 영어로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책이다.

콩, 콩알... 너무 귀엽다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ㅣ 웅진 세계그림책 19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3월

동글동글한 콩들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물론 약간 길죽한 강낭콩도 등장하지만 다 귀엽다. 내가 이 책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은 오히려 더 덤덤하다. 초등학생이라고 이 책이 유아틱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난 재미있게 읽었다.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처럼 지들끼리 시합을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귀엽다. 아픈 강낭콩 막내를 위해 협심하는 모습도 참 좋다. 초록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이 책을 보고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