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Bear (Paperback, Cassette) - I can read Book, 1단계
Else Holmelund Minarik 지음, 모리스 샌닥 그림 / Harper Collins / 198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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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자 줬더니 옷 달라고 하고 옷 줬더니 바지 달라고 하고 바지 줬더니 털코트 달라고 해서 다시 다 벗어버리는 아기곰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서 그때가 그리웠다. 짧지만 개구진 아기곰의 모습, 참한 엄마곰의 모습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책이다. 엉뚱하고 고집스러운 아기곰이 좀 밉다. 엄마곰이니까 끝까지 받아주지 나같으면 벌써 몇 번 혼냈다.  짧은 글이 읽기에 어렵지 않아 4학년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좋았다. beautiful 하나만 물어보고는 다 혼자 읽었다. 아이가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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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만화동산 5
장석준 지음 / 글동산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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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에 나오는 교훈을 재미있고 다양한 만화로 꾸며 놓아서 잘 읽은 책이다. 등장인물이 현시대 사람, 옛날 사람, 동물, 위인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서 더 재미있었다. 옛사람들의 이야기만 나왔다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다양한 시대의 인물들이 나와서 좋았다. 나는 정승 이정구의 부인이 가난과 자식의 후덕함을 자랑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제일 좋았다. 아무리 제일 싼 것이 옷값이고 흔한 것이 옷이라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겉모습, 겉치장에 엄청 신경을 쓰고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외모 지상주의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면의 아름다움,속이 꽉 찬 머리가 돋보이는 시대는 정녕 오지 않으려나 보다. 예나 지금이나 잘난 것을 드러낸 사람은 숙청당하거나 왕따당하기가 쉽상이니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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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별자리 신화 - 짱만화 20
김혜련 글 그림 / 글송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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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많이 접해 보았기 때문에 이야기의 줄거리를 잘 아는데 이 책은 좀 엉성해서 아이들이 의구심을 갖는다. 내가 알던 이야기와 좀 다르다는 것이다.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끌려간 것을 알려준 것은 아폴론이 아니라 강의 요정이었다고 알고 있는 아이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리고 네스소스의 피가 묻은 옷을 준 것은 헤라클레스의 아내가 질투에 눈이 어두워 일부러 그런 것인데 이 책에서는 모르고 준 것처럼 나와서 아이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원래 이야기에 충실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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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영화의 신 미야자키 하야오 만나보고 싶어요 3
윤지현 지음, 김광성 그림 / 사회평론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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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학년 아이가 '아, 누나 지금 미야자키 하야오 책 보는 구나'하는 순간 만화처럼 표현한다면 눈물이 줄줄 흘렀다. 너무 좋아서. 나도 잘 못 외우는 이름은 우리 아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기뻤다. 돈 들여 극장 보내서 만화 영화 보여준 값도 하고, 이 책이 자기가 본 재미있는 만화를 그린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기뻤다. 나도 이 책을 보며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좋아했던 빨간머리 앤과 하이디를 그린 사람이라니... 게다가 엄마찾아 삼만리까지... 나의 어린 시절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었고, 지금은 내 아이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고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의 이야기를 만화로 읽어서 재미있었다. 올 겨울방학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면 우리 아이들은 이 이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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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토플 고득점을 위한 핵심 단어 숙어 분야별 연구
박대철 엮음 / 종합출판(EnG)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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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책들은 북디자이너들이 꾸민 책이라 그런지 색상도 좋고 글씨체도 좋고 줄을 딱딱 그어 놓아서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들어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솔직히 그런 책은 비싸다. 사실 단어공부라는 것이 굳이 단어집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문장을 익히면 할 수 있는 것인데 비싼 단어집을 살 때면 마음이 좀 아프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책의 원조라고 말하고 싶다. 별다른 모양도 꾸밈도 없는 책이지만 정리가 잘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동사 중심, 명사 중심으로 구분도 잘 되어 있고 쉬운 단어와 어려운 단어가 절적히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모양에만 치중해서 비싼 책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저렴한 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누군가는 잊고 있는 모양이다.

2006년 12월 23일에 추가합니다. 제가 2년 동안 토플 공부를 했는데 비싸고 화려한 책보다 이 책이 알차고 좋다고 생각해요. 정말 모양은 없지만 줄치면서 닳고 닳도록 봐도 좋은 책입니다.  이름만 높고 겉만 화려한 책보다는 훨씬 좋더라구요. 아직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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